Friday, May 16, 2014

목회수상: 누군가의 스승, 누군가의 제자 (5/18/14)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국은 5일이 어린이 날이고, 8일이 어버이 날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스승의 날이 515일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에 맞이한 스승의 날이 28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원래 1964년 청소년 적십자 단체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 하고자는 뜻에서 정하여 실천하던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실천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문맹퇴치를 위해 한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이 
태어난 날 또한 515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한국에서는 스승의 날을 정해서 
우리 모두의 스승을 축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제자이고, 스승입니다.  
 크리스챤인 우리들은 예수님이 우리의 스승이요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특별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스승의  날이 들어온 것은
 스승도 부모요,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스승이 남이였다면, 나와 상관이 없었을 것이고
 나에게 그런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스승이 가족 같기에, 매도 들고, 나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때로는 나의 나약한 부분을 감싸 안아 주셔서,  
나로 하여금 또 다른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나를 성장시켜주는 분이 우리의 스승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축복 가운데, 만남의 축복만큼 좋은 축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부모님들을 만나듯이, 좋은 사람들, 특별히좋은 스승을 
만날 수 있었음에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저를 위해 11로 방과 후에도 지도해주셨던 
선생님이 계셨고, 불교학교였음에도, 목사 아들이고, 열심으로 교회를 
다니는 저를 위해 배려해주시고, 신학대학 원서까지 써주신 
스승님이 계셨습니다.   
신학대학교에서 제가 지금까지 배우고, 알았던 신앙을 철저하게 부셔주시고
 새롭게 신학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승님이 계셨습니다.  
 지금도, 성도님들을 보면서, 나의 인생의 스승이시요,  
나의 삶의 스승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스승님들을 되돌아 보니, 저에게는 가족이요,  
가족 이상의 사랑과 관심을 주셨던 분들임이 틀림없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제목이긴 하지만
 두사부일체(頭師父一體)라는 뜻이 임금과, 스승,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라는 
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스승, 부모님은 모두 하나입니다.  
 모두 나를 사랑해주시고, 나의 삶에 관심이 있으시고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가 누군가의 스승이요
 제자이기에, 우리의 삶 순간 순간이 참으로 고귀하고, 소중합니다.  
 이번 한주간의 삶 속에서, 은혜가 풍성한 스승의 삶
 제자의 삶을 살아내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Monday, May 12, 2014

목회수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5월 11일 2014년)



미국 와서 처음으로 어버이 날을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한국을 떠나 온지 10년 동안, 한번도 58일 어버이날을 보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저보다 손자, 손녀의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받는 
아버지와 장인어른의 모습을 보면서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안고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은 어버이날이 예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있은지, 몇 주 지나지 않은 날이기에,  
국가 전체가 너무나도 차분하고 조용한 상황 속에서 
어버이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카네이션을 받기도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카네이션 받기를 거부하신 분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사회가 모든 기쁜 날들 마저 즐길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의 상황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병원에 계신 어머니를 뵈면서, 저는 두려움을 신앙으로 이겨내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희망과 미래를 보고 계신, 그리고 그 미래를 미리 살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저에게 믿음이 아직 적음을 후회하고,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의 성경의 잠언 623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네 부모의 명령은 등불이며, 그 가르침은 빛이요,  
교육적인 책망은 생명의 길이다.”  
 부모님의 지혜는 먼저 가 본 경험과, 실패의 경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합쳐져 그 지혜를 전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어둠에 쌓여 있는 자녀들은 빛이 되는 부모님의 말씀을 
공경할 때, 그 길이 생명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빛의 자녀인 우리들, 하나님의 우리의 아버지시요, 어머니이시기에,  
그분이 가르침이 우리를 빛으로, 사랑으로, 은혜로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길이 바로, 신앙의 여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Mother’s Day가 되면, 하나님의 은혜가 어머니처럼 
우리에게 다가오고, 그 은혜를 늘 감사하게 됩니다.

올해 Mother’s Day를 맞이하기 위해, 꽃을 사러 갔는데,  
어느 꽃보다 노란 장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꽃말을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찾아보니,  
시기와 질투의 상징이 노란 장미였습니다.   
구매를 주저하는 가운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3414절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니라.”  
질투의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기에,  
다른 신을 사랑하는 우리들을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한국의 아픈 소식 가운데 맞이하는 Mother’s Day에 
먼저 하늘나라에 간 안타까운 우리 아이들과,  
봄과 긍정을 상징하는 노란 장미와 노란 리본을 통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자녀들을 사랑하고,  
돌보아주시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Happy Mother’s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