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20, 2015

[목회수상] 아주 오랜전에 만났던것 처럼... (7/19/15)
























신학대학교에 들어가면서, 고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자리를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들과 성도님들로 바뀌었습니다.  
 지난주에 잠시 방문한 신동남 목사와는 중학교 때부터 
함께 신앙 생활 했던 친구인데, 함께 신학을 시작하면서,  
여러 교회를 섬기면서 제대로 만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그렇게 멀리 떨어지고, 연락도 자주 못하던 친구를 만나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서로가 겪었던 목회의 아픈 현장들을 함께 나누고
 이제는 자꾸만 쇠퇴해가는 교회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희망이요,  
우리부터 변해야 교회를 살릴 수 있다라는 절박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목회하는 환경과 지역은 달라도, 우리가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고민하던 
복음과 건강한 교회의 모습은 두 사람 마음 속에 분명하게 남아있었고
 이번 만남이 다시 한번 서로에게 격려와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가사 중간을 보면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은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 어바인 드리교회 교우 여러분들의 만남은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 사랑의 열매일 것입니다.  교회라는 공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공감하고 확인하는 곳입니다.  아픔이 있는 성도들을 위해서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마치 나에게 찾아온 일처럼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겪었던 일을 겪고 있는 성도를 바라보면서,  
마음 속 깊이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경험을 나누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하나님 자녀들이 모인 교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내가 비록 먼 아프리카나 인도네시아 정글 속으론 갈 수 없지만
 예수님 제자들처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물질적으로 돕는 모습 속에 하나님의 열매는 계속해서 맺히고 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쓴 편지 안에는 비록 몸은 떠나 있지만,  
같은 생각과 하나님의 열매를 간구하는 바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13-6절에,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기도할 때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늘 기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여러분이 첫 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기도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바로 성도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 속에 자리 잡은 한 마음,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열매 맺기 위해 
노력하는 성도님들의 모습 속에 담긴 체험과 간증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깊은 은혜에 감사하게 인도해 줄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가 서로가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사랑과 온유함으로 함께 교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로부터 시작되어 열매 맺게 될 줄 믿습니다.  
 지금 모인 우리로 하여금 그 역사가 시작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Thursday, July 16, 2015

[목회수상] 다른 모습 속에 아름다움






















아들 3명을 가진 집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3명을 미술학원에 보냈는데, 3명이 미술학원을 좀 다니더니
 모두가 다 미술가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뜩이나 가정 형편도 어렵고, 3명이 모두 미래가 불확실하고
 경제적으로 힘들지도 모르는 미술을 한다기에
 아버지가 걱정이 이마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3명에게 사람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려오라고 했습니다.  
 가장 잘 그린 사람을 뽑아 미술을 계속 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3명은 열심으로 한 달간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허락을 받는 날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아들이 가져온 그림은 너무나 완벽했습니다.  
 구도, 비율, 원근법까지 완벽에 가까운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이 정도면 둘째 아들 그림은 보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는데,  

둘째 아들이 가져온 그림은 구도와 비율은 맘에 들지 않았는데,  
앉아서 고민하는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었고
 그림을 보는 순간 그림을 그리는 사람과 앉아 있는 사람이 
얼마나 고민하고, 고뇌했는지에 대해서 의자 모서리에 걸 터 앉아 
있는 불안한 모습까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훌륭한 그림이었습니다.  
마음이 다시 둘째 아들에게 기울 때,  

셋째 아들이 그림을 내밀었습니다.  
그림은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선이 이리저리 그어져 있었습니다.   
셋째 아들은 그 그림을 들고 있으라고 하면서,  
자신이 의자에 앉아 아버지가 들고 있는 그림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면서
 앉아 있는 사람을 그리는 것을 넘어서,  
본인 스스로가 앉아 있는 고뇌하는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마치 천재 미술가가 앞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만약 우리가 한 명을 골라야 한다면 누구를 골라야 할까요?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에 나온 이야기는 미술사를 대변하는 세가지 입장을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첫째 아들은 절대주의-고전주의,  
둘째 아들은 상대주의-낭만주의,  
셋째 아들은 회의주의-현대미술을 대표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놓고도 여러 가지 해석과 방법으로 표현되는 것이 미술입니다.

바로 교회의 모습도 그렇습니다.  
 어떤 교회는 예배가 중심이 되는 교회가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제자훈련이 중심입니다.  
 어떤 교회는 봉사가 중심입니다.   
하지만, 한가지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그 안에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말씀하시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을 잃어 버릴 순 없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면, 늘어나는 불편함을 놓고 이야기하다가 
예수님이 뒷전에 밀려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해외선교를 열심으로 하는 교회가 동내에서 차갑고 사랑 없는 교회라면 
그 교회는 해외선교보다 지역선교가 먼저일 것입니다.  
 예배를 너무나 열심히 드리는 교회가
 예배를 마치고 세상 속에서 삶으로 드려져야 하는 예배에 등한시 한다면,  
예배자로서의 삶을 다시 한번 뒤 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Harmony(조화)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양함 속에서 
하나됨을 보여주는 놀라운 선물입니다.   
지역도, 성별도, 학업도, 좋아하는 색깔과 드라마도
 혈액형도 다른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로 모였을 때
 각자의 아름다움이 하나님의 은혜의 공간 안에서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다름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다양하지만, 하나되는 아름다움이 있는 여러분의 가정, 직장, 학교, 교회
 우리 어바인 지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Sunday, July 5, 2015

[목회수상] '파송 첫주'




















미국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은 7월 첫 주가 아주 중요한 주일입니다.
바로, 자신이 파송 받은 교회의 첫 번째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Facebook을 보니, 목사님들이 자신의 사역을 축하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파송 받은 교회에서 10년 동안을 계속 파송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잘 알고 지내는 후배 목사는 하와이에 미국교회로 파송을 받아 가는데
 공항에서부터 교인들이 나와서 하와이식 꽃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환영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성현 목사님은 지난 한 주간 이사를 마무리 지으시면서
 책을 정리하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목사님들의 분주함 속에 기쁨과 설레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이번 한 주가 중요했습니다.  
 어바인 드림교회로 파송 받은 첫 번째 주였고
 이제 본격적으로 회의에도 들어가서 교회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함께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Staff 회의를 하면서, 한인교회의 역할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파송이었고, 부끄럽지만, 호칭도 전도사에서 목사로 바뀌었는데,  
두려움과 떨림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기쁨의 언덕으로 묵상집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번 달 묵상은 시편으로 시작이 됩니다. 

71일 말씀은 시편 21편 말씀이었습니다.  

 4절 말씀에

그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곧 영원한 장수로소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어렵고 힘든 가운데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가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믿었던 
다윗의 고백을 보면서, 바로 지금 이 곳에 있는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파송 받은 지역인 어바인 지역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기도와 말씀으로 감당해내야 할 것입니다.  

 누구보다 더욱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 속에 담긴 어바인 지역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건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건물보다 더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릭 워렌 목사님이 쓰신 <세들백 교회 이야기>에 보면
Surfing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열심으로 모래사장에서 서핑 훈련을 하게 됩니다.  
 보드 위에서 자연스럽게 서는 방법, 물에 빠졌을 때 빠져 나오는 방법,  
중심을 잡는 방법, 여러가지 훈련을 하고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파도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준비를 하고, 훈련을 잘 했다 하더라도 
파도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목회도 열심으로 준비하고, 훈련하면서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파도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 파도를 타고, 하나님이 알려주신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가지고 
파도 위에서 시원한 바람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서핑에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참으로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받아주시고,  
함께 어바인 드림교회를 세워 나가는데 헌신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파도를 만날 때까지
 함께 열심으로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Tuesday, June 30, 2015

[목회수상] G-Foce 여름성경학교를 마치며














이번 한 주간 UUMC 교회와 함께 여름성경학교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97명의 학생들과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G-Force”라는 주제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아이들과 함께 뜨거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이번 주제는 G-Force인데, 매일마다 배우는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Move, Act, Care, Follow, Share 이렇게 5개 주제와 

매일 함께 배우는 이야기는 
(1)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심
(2)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
(3) 친구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지붕을 뚫었던 친구들 
(4)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5) 무덤에서 살아나신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  

이렇게 5가지의 Action Word5개의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제자가 되도록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5-6살 아이들 15명을 데리고, 매일 6개의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체험하였습니다 
매년 VBS를 함께 하면서, 가장 은혜를 받는 부분은 미국교회 교인들의 헌신입니다.  
 작년에는 94세였던 Darlene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따라 다녔는데
 올 해도 어김없이 나와서 등록을 돕고 있었습니다.   

 만들기(Craft) 시간을 인도하는 Jane도 은퇴를 하고,  
남편과 함께 열심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노래와 율동을 알려주는 Marilyn68세의 나이로  
3시간 내내 율동 하면서 찬양해야 하는 힘든 class5일 동안 열심으로 봉사했습니다.   

Marilyn은 취미로 Tab Dance를 배워서 지난번 교회 정기 연주회 때에는  
Tab Dance까지 보여주었던 사람입니다.   

 Paige 목사와 남편인 Forrest도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서 인형 놀이와 예배 인도자로 
웃음과 재미를 모든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사실 이번 VBS는 취소하자는 의견이 많았었습니다.  
 우선 아동부 담당자가 없었습니다.  
 작년에도 미국교회 교인 중에 Laura에게 겨우 부탁을 해서
3개월 동안 준비해서 VBS를 하였습니다 
 올 초만 해도, 담당자를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기적적으로 Ashley와 연결이 되어서 VBS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VBS를 준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 사람들에게 봉사 신청을 받아야 하고,  
미리부터 신청서와 성경학교 무대와 각 반들을 꾸며야 하는 어려운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이번에도 준비하면서 돕는 가운데 Ashley 가족이 
총 동원이 되었습니다아버지는 무대를 설치하고, 어머니, 여동생, 남자친구는 
토요일 주일 하루 종일 교회에서 VBS 준비를 도왔습니다.  

 비록 이렇게 힘이 들고 고된 일이지만, 아이들이 목이 터져라 찬양 부르고
 율동을 하는 모습, 성경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간의 피곤과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VBS를 하나님의 은혜로 마치면서, 저에게는 한 가지 꿈이 생겼습니다 
자꾸만 힘들어 하는 미국교회를 대신해서,  
우리 교회가 주도적으로 성경학교를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온전히 물려 주었을 때,  
교회 건물이 남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우리 다음 세대들이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하면서,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를 만들어 나갈 때
 믿음의 자녀들이 계속해서 교회와 지역 사회와 선교지를 
굳건히 지켜나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우리 교회가 다음 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