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27, 2014
[목회칼럼] 제자도의 6가지 DNA
연합감리교회 목회자이신 장찬영 목사님이 쓰신 ‘행복한 제자도’에
6가지 제자도의 DNA에 대
한 내용이 나옵니다.
첫번째, DNA는 말씀입니다.
영성학자 리차드 포스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피상성과 즉각적인 만족으로 물들어 있다.
오늘날 절실히 요청되는 사람은 지능이 높거나, 재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가 있는 사람이다.”
말씀에 대한 갈망이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됩니다.
좋은 교회는 말씀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교회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묵상으로 훈련되어 있다면,
그 교회는 분명 제자들의 교회일 것입니다.
두번째, DNA는 기도입니다.
초대교회는 기도 공동체였습니다.
성령을 받았던 그 순간 모두가 기도했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창조되었습니다.
기도는 얼마나 하나님과 친밀감 (intimacy)가 있는지,
사귐(fellowship)이 있는지를 실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기도 공동체는 혼자에서 시작하던 공동체가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받고, 실현할 수 있는 공동체였습니다.
세번째, DNA는 관계입니다.
관계는 말씀과 기도를 한 제자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키입니다.
제자도의 모습이 역할을 하는, 사역의 시작이며, 하나님의 사역의 중심입니다.
말씀과 기도가 개인적인 것이라면, 관계의 DNA는 공동체의 것이고,
하나님이 창조부터 인간들에게 보여주시고 함께 하셨던 그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자도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기에,
관계의 단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DNA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DNA는 공동체입니다.
예배하는 공동체, 기도하는 공동체, 하나님의 꿈을 함께 꾸며 실현하는 공동체는
제자들의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공동체에게 주어진 비전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는 회심과 회복을 이루어내게 되고, 같이 생활함으로써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미리 경험하면서, 제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다섯번째, DNA는 선교입니다.
제자도의 목적이 바로 영혼구원과 세계선교로 이어져야 합니다.
제자들이 세워 나가는 교회는 선교적 교회여야 합니다.
선교는 우리 교회 중심이 아닌, 교회 밖에 있는 영혼들에 대한 관심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혼들이 구원을 맛보는 교회 밖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선교적인 분이셨습니다. 모든 우선순위가 선교적 삶을 지향하는 삶이었습니다.
십자가 죽음도 선교적 사명을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DNA는 생명입니다.
제자도는 ‘종교인의 삶’이 아닌 생명을 위한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율법에 머문 삶도 아닌, 생명에 머문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삶을 살아낼 때, 우리는 영적 생명이 유지될 수 있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생명 까지도 바라 보며 기도할 수 있는 제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계속해서 제자가 되기 위한 고민과 말씀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이번 한주간의 삶이 제자로 성장하는 하나님과 사귐과 관계가 있는
그런 한 주 되시기를 간
절히 부탁 드립니다.
Friday, October 17, 2014
[목회칼럼] '하브루타 교육법 (10/17/2014)
‘하브루타’라는 교육법이 있습니다.
바로 유대인들의 교육법입니다.
유대민족은 2천여 년 동안 나라 없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다
다시 나라를 세운 민족입니다. 유대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리고 랍비 마저도 잃은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줄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가 랍비를 대신하여 가르치고 가치관을 정립하고
신앙을 전수한 덕분에 그들은 새로이 나라를 세웠을 뿐 아니라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핵심에 ‘하브루타’가 있었습니다.
‘하브루타’는 질문, 대화, 토론, 논쟁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식사시간은 대화와 토론의 장이 되고,
가치관을 전수하는 자연스러운 교육시간이라 합니다.
유대인 교실은 떠들기를 장려라도 하듯 토론과 논쟁으로
시끄러운 학급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을 장려합니다.
유대인 중에 노벨상을 받은 이들은 30%에 달합니다.
미국 명문대인 아이비리그에 재학 중인 학생 중에도
유대인 학생들의 비율이 25% 정도에 이를 정도로,
유대인들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그런 자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로 그 비결은 ‘하브루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듣고 자라는 유대인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성경을 질문하게 됩니다.
같은 내용을 다른 관점, 다른 견해,
다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뇌를 격동 시켜서
최고의 두뇌로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부천대 전성수 교수는 ‘하브루타’의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아이에게 지시나 요구, 설명을 하기보다 질문을 많이 한다
△ 아이가 틀린 답을 말해도 정답을 알려주지 말고 다시 질문으로 답한다
△ 뭔가를 외우고 알게 하는 것보다 아이의 뇌를 자극해 사고력을 높인다
△ 질문하고 대화할 때는 아이에게 집중해서 그 눈을 보고, 그 어떤 대답도 막지 않고 수용한다
△아이의 대답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칭찬한다
△ 아이가 모르는 것은 책을 다시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스스로 찾아보게 한다
△ 많은 내용을 하브루타 하기보다는 한 내용을 깊이 있고 길게 하브루타 하는 것이 좋다
△ 다소 어려운 내용도 쉬운 용어로 질문하여 아이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좋다
△ 모든 일상 속에서 하브루타를 하되 책을 갖고 하브루타 하는 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한다
△ 잠재우기 전이 하브루타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 어린아이라도 쟁점을 만들어 토론과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뇌를 계발하는 방법이다
△ 성경적으로 꼭 가르쳐야 하는 원칙이나 가치관은 대화를 통해 분명하게 인지하게 한다.
신앙생활은 바로 ‘하브루타’의 원리가 우리 가운데 적용될 때 성장하게 됩니다.
제자의 삶도 바로 주님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하브루타의 원리를 따를 때,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깊은 묵상과 질문으로 주님께 다가가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주님과의 교재를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신앙의 성숙을 이루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하브루타’ 교육법을
우리 자신과 자녀들에게 적용해 보심이 어떨까요?
주님이 이끄셨던 성경의 인물들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함께 고백하며
나아가는 한 주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Saturday, October 11, 2014
[목회칼럼] 다시 신혼의 마음으로
필립 얀시는 미국을 대표하는 영성가이면서,
수많은 책과 우리가 잘 아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작가로도 유명한 영성 작가입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해서 사람들에게 강연하면서, 유럽과 미국 그리고 한국교회를
부부에 비유를 한 부분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유럽 기독교는 이혼을 앞둔 부부처럼 한때 열심히 믿었지만 지금은 피곤하고 지쳐서
다른 곳에 관심이 가 있고, 미국 기독교는 25주년 은혼식을 맞는 부부처럼
여전히 혼인관계는 맺고 있지만 불꽃 튀는 열정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는 제가 보기에 신혼은 끝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분명 한국을 택하셔서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려 하신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좆고 있는 미국의 패턴을 따르지 마십시오.’
신혼은 끝났다.
참으로 안타깝고, 인정하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분명 한 많고, 아픔 많은 우리 민족을 선택하셔서,
복음으로 눈 뜨게 하시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 제자 만드는 사역을 맡겨주셨습니다.
어느 민족보다 부지런하고,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대한미국은
전 세계에 걸쳐서 수많은 선교사들을 통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순교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인분들이 이민자로서 미국땅에서 신혼시절 이야기해주시는 걸 들어보면,
참으로 재미있으면서도 안타까운 사연들이 참 많습니다.
집이 아닌 가게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도, 부부가 미국 땅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면서
행복하게 그리고 열심으로 살아온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식당에 데리고 와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숙제하고,
엄마 아빠 세탁소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모두가 가난했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온
아름다운 이야기들입니다.
한인교회들의 성장도 모두 이때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미국 땅을 밟는 성도들을 위해 공항으로 픽업 나가서,
목사님 집에서 두 식구가 끼어 살면서 미국에서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바로 한국 사람들이었습니다.
영어도 힘들고, 왜 그렇게 사회 시스템은 복잡한지,
진땀 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꿈이 있고 비전이 있어서 행복한 삶이었다라고 고백하시는 분들이
바로 한인 이민자들입니다.
이제 한국도 풍요로워지고, 이민자들의 삶도 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한국 사람들 만나고, 한국 음식 먹으며 함께 예배 드리고, 성가대 연습하고,
아이들 같이 뛰어 놀던 교회는, 캠핑으로, 라스 베가스로, 브런치 먹는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만큼 풍요로워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달 사시기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만 간절히 바라보며 신앙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좀 몸도 편해지고, 마음도 편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사기 2장 10절에 이스라엘의 상황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세대 사람들도 모두 죽어 조상들에게 돌아갔다.
그들이 죽은 뒤에 세대가 일어났는데,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 경험하지 못하고, 고백하지 못하는 세대가
바로 우리 세대임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신혼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부족해서 더욱 감사하고, 가난해서 더욱 행복한 그 때의 신앙으로 돌아갈 때,
우리의 신앙생활이 유럽과 미국 같은 삶이 아닌,
늘 신혼같이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의 삶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주님과 동행하기 시작한 그때로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10/11/2014)
Thursday, October 9, 2014
설교 시리즈: DISCIPLE :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냥 예수님의 Fan도 아니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습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입니다.
5주간 예수님의 제자에 대해서 함께 나눕니다.
1.
‘누가 예수님의 제자인가?’ [요한복음 1:35-51]
2.
‘예수님께로부터 배우는 제자 –닮음’ [마가복음 1:34-39]
3.
‘신앙의 균형을 찾아가는 제자의 삶’ (마가복음 5:120)
4.
‘성숙을 향한 제자의 길’ (마가복음 4:13-20)
5.
‘십자가 결단의 길을 걷는 삶’ (갈라디아서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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