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17, 2014

[목회칼럼] '하브루타 교육법 (10/17/2014)



하브루타라는 교육법이 있습니다
 바로 유대인들의 교육법입니다. 
유대민족 2천여 년 동안 나라 없이 전세계에 흩어져 있다 
다시 나라를 세운 민족입니다. 유대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리고 랍비 마저도 잃은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줄 사람은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가 랍비를 대신하여 가르치고 가치관을 정립하고 
신앙을 전수한 덕분에 그들은 새로이 나라를 세웠을 뿐 아니라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핵심에 하브루타가 있었습니다.

하브루타는 질문, 대화, 토론, 논쟁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식사시간은 대화와 토론의 장이 되고
 가치관을 전수하는 자연스러운 교육시간이라 합니다.  
유대인 교실은 떠들기를 장려라도 하듯 토론과 논쟁으로 
시끄러운 학급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을 장려합니다. 
 유대인 중에 노벨상을 받은 이들은 30%에 달합니다.  
 미국 명문대인 아이비리그에 재학 중인 학생 중에도 
유대인 학생들의 비율이 25% 정도에 이를 정도로
 유대인들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그런 자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로 그 비결은 하브루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듣고 자라는 유대인 자녀들에게 계속해서 성경을 질문하게 됩니다.   
같은 내용을 다른 관점, 다른 견해,  
다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고, 질문과 대답을 통해서 뇌를 격동 시켜서 
최고의 두뇌로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부천대 전성수 교수는 하브루타의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아이에게 지시나 요구, 설명을 하기보다 질문을 많이 한다
  △ 아이가 틀린 답을 말해도 정답을 알려주지 말고 다시 질문으로 답한다
  △ 뭔가를 외우고 알게 하는 것보다 아이의 뇌를 자극해 사고력을 높인다
  △ 질문하고 대화할 때는 아이에게 집중해서 그 눈을 보고, 그 어떤 대답도 막지 않고 수용한다
  △아이의 대답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칭찬한다
  △ 아이가 모르는 것은 책을 다시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스스로 찾아보게 한다
  △ 많은 내용을 하브루타 하기보다는 한 내용을 깊이 있고 길게 하브루타 하는 것이 좋다
  △ 다소 어려운 내용도 쉬운 용어로 질문하여 아이에게 생각하게 하는 것이 좋다
  △ 모든 일상 속에서 하브루타를 하되 책을 갖고 하브루타 하는 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한다
  △ 잠재우기 전이 하브루타하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 어린아이라도 쟁점을 만들어 토론과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뇌를 계발하는 방법이다
  △ 성경적으로 꼭 가르쳐야 하는 원칙이나 가치관은 대화를 통해 분명하게 인지하게 한다.

신앙생활은 바로 하브루타의 원리가 우리 가운데 적용될 때 성장하게 됩니다.   
제자의 삶도 바로 주님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하브루타의 원리를 따를 때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깊은 묵상과 질문으로 주님께 다가가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주님과의 교재를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한 신앙의 성숙을 이루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하브루타 교육법을 
우리 자신과 자녀들에게 적용해 보심이 어떨까요
 주님이 이끄셨던 성경의 인물들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함께 고백하며 
나아가는 한 주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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