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정말 중요하지만, 잃어버리고 사는 질문이
바로 ‘왜 예수님 믿으세요?’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수요예배 때 함께 나눌 로마서를 묵상하면서, 제 마음 속에 주님께서
‘너는 나를 왜 믿느냐?’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당연히, 주님이 생명이시니 믿죠,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서, 천국을 위해서, 나의 자유함을 위해서, 진리를 위해서…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것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강을 건너면서 만났던 풍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셨는데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이 어부였으니깐,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죽을 것 같은 상황이 다가오자, 예수님께 와서 우리 모두가
죽게 되었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무나도 태연하게,
믿음이 부족하다며 꾸짓으시고는, 자기 전공과목도 아닌 배를 타고 가는 상황 속에서
폭풍우를 잠잠케 해주십니다. 이 광경을 본 제자들의 표정을 한번 보고 싶을 뿐입니다.
풍랑 속에서 예수님을 먼저 찾았더라면, 제자들은 겁에 질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풍랑 속에서 죽겠구나~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만 믿었더라면, 풍랑은 지나갔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풍랑 속에서도 잠잠함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의지해야만 풍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거나,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과 시련이
찾아왔을 때, 당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더욱더 침착하게 예수님을 믿으면서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바라보고 왔지만,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는 신앙으로 예수님만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병자를 만나도, 그 안의 아픔을 먼저 보듯이, 귀신들린자가 다가오면,
왜 그 귀신이 그를 괴롭히고, 그는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바리새인들이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찾아 왔을 때, 남들은 욕하지만,
그들 내면의 아픔까지도 바라봐주시는 주님을 믿어야 우리는 우리의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일재 시대의 신앙인들은 예수님을 믿으면 해방이 된다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전쟁 속에 있던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전쟁이 얼른 끝나기를
바라며,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던 시기에는,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믿음으로 걸어 왔습니다. 미국으로 이민 온 우리 선배들도, 타국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일 하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함께 하셔서
American Dream을 보여주실 그 믿음으로 살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지금 이 시대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과 문제들을 가지고 씨름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이 지금 2015년에 오신다면, 우리가 그분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질문을 가지고 씨름하면서 지내는 우리들에게 분명
답을 주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그분이 주시는 놀라운 자유함과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예수님을 잘 믿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놀라운 역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치유도 있었고, 자유함도 있고, 마음의 부유함도, 원수도 사랑함도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안에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보게 될 놀라운 일들을
이번 한 주도 기대해 봅니다.
(2/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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