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6, 2015

[목회수상] 교황의 미국 방문 (9/26/15)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수많은 인파들이 몰리고,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되고
 많은 사람들이 교황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귀울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수많은 인파를 몰고 다니는 모습은 
마치 예수님이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교황의 미국 방문은 지금 미국이 어떤 방향을 향해 가고
 카톨릭의 눈으로 미국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교황은 미국에서 제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과 만찬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노숙자 쉼터를 찾아서 그들과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때에, 마리아와 요셉이 쉴 곳을 찾지 못해
 마구간에서, 말구유에 예수님을 재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집이 없이 떠도는 노숙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씀인 것이죠.

교황의 연설은 미국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인 
이민자 문제, 기후변화 문제, 낙태 문제 그리고 각종 정치 현안들을 다루면서,  
거침없는 쓴 소리를 했습니다.  
 저도 뉴스를 보면서 거침없는 발언에 많이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서, 교황을 통해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마음을 내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감리교회는 개인의 성화와 사회적 성화를 주장합니다.  
 내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사회도 성화되어 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은 약자를 위한 율법이었습니다.   
 여자와 고아들, 사회의 약자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율법은 존재합니다.   

예수님의 행보를 보아도, 로마의 식민지의 삶을 살아가는 아픔과 고통을 겪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유하시고, 돌보시는 목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예수님 닮은 교회입니다.  
 적은 헌금이지만, 다음달부터는 호피 인디언 선교를 위해서 $100의 후원금이 
매달 보내질 것입니다.  
 우간다에서 고생하는 신동헌 선교사님을 위해서도 $100이 선교지원금으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우리가 헌금이 많아서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가는 곳에 작은 마음과 정성을 보내려하는 것입니다.  
 미국교회에는 우리 연합감리교회의 분단금, 달리 말하면 선교헌금을 매달 
우리 헌금의 10%를 하게 됩니다.  
 사실, 분담금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분담금은 모든 교회가 교단에 내서
 전 세계의 선교와 국내의 Local 선교에 쓰여지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우리의 작은 정성의 열매입니다.

교황이 보여주는 모습 속에 하나님이 바라보고 계신 곳이 어딘지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알려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많이 있어서 나누는게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나누고
 감사하기 때문에 나누고, 은혜를 입어서 나누고,  
그 속에 계신 예수님이 계셔서 나누게 됩니다.   

나눔이 습관이 되는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Saturday, September 19, 2015

[목회수상] 마일리지의 삶 vs. 천국 (9/20/15)




























조정민 목사님이 쓰신 책인 왜 예수인가? Why Jesus” 책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종교적으로, 신앙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그 중 2강의 제목이 ‘No Mileage’입니다.  

 조정민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계급적 차별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아니, 하나님 나라를 이끌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천국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 속으로 천국을 끌고 
내려오셔서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이기 때문에 
이생에서 천국에 갈 만한 마일리지를 획득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셨습니다.’ (page 44)

이 부분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려줍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믿을 수록 우리는 천국을 맛 볼 수 있고
 경험하고, 볼 수 있고, 내 삶에서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내 맘에 주인으로 모신다면, 천국의 모습을 우리가 경험하게 되면서,  
나의 삶의 풍부한 기쁨과 감사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한 부자가 살았습니다.  
 죽을 때가 되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제가 죽어서 천국에 가져가고 싶은 것이 있는데
한 개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매일 그렇게 기도했는데
 어느 날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너만 특별히 천국에 가지고 오고 싶은 물건 한가지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겠다.’   

이 부자는 너무나 기뻐서, 죽기 직전 지금까지 고이 모셔두었던 
금괴를 가지고 천국으로 가게 됩니다.  
 천국에 금괴를 가지고 가서 너무나 기뻐하며 천국에 들어가는데
 베드로가 찾아와서 질문을 하더랍니다.

 “형제님, 천국 바닥을 가지고 뭐하십니까? 

우리가 천국을 갈 때, 가지고 가는 것이 바로, 금괴도 아니고, 다이아몬드도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과 한 평생 같이 했던 수많은 기쁨의 Story(이야기)들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주님이 함께 계셔서 능히 이겨낼 수 있었던 이야기,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간구했던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응답 받아 기뻐하던 그 이야기,  
자녀들이 속도 썩이고, 기쁨도 주고, 때로는 함께해서 감사한 경험을 한 이야기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면서 기도하고, 전도해서, 예수님께 소개했을 때의 이야기.  

 우리 모두는 예수님과 동행해서, 이 땅에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험하며 주님이 계신 그곳을 향해 매일매일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천국은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아니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안에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가져다 주시는 것입니다.  
 그 분을 의지하고 믿을 때, 그 분께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든 상황속에서도 천국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실 줄 믿습니다.   

나와, 우리, 이웃이 함께 천국을 경험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Saturday, September 12, 2015

[목회수상] 한 사람이 바꾼 세상 (9월 13일)
























터키 해변가에 시리아 난민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유럽 각국은 난민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아일란 셰뉴(Aylan Shenu)입니다.   

이 아이의 죽음을 통해서 그 동안 골칫덩어리로 여겨졌던 시리안 난민 문제를 
유럽 나라들이 함께 협력하여 돕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한 아이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의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연 
사건을 보면서, 한 사람의 죽음과 사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큰 전환점이라고 했던 평양 대부흥운동도 
길선주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년 전, 죽은 친구의 유산의 일부를 가로챘다가
19071월 장대현 교회에서 3천명의 성도 앞에서 눈물로 회개하면서 
한국 교회의 회개의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반대로, 한 사람을 통해서 세상이 황폐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태인을 600만 명을 죽인 히틀러의 모습을 보면
 한 사람이 그토록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쟁을 저지른 몇몇 사람들로 인해서, 수 천 만 명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해왔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한 분이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로마서 515절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에 생긴 일은, 아담 한 사람이 범죄 했을 때에 생긴 일과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더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담 한 사람으로부터 들어온 죄를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백, 수 천 만 명이 죄 때문에 죽어야 하고, 구원의 방법을 놓고 씨름 할 때,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늘 죄에 노출되어 있고, 나의 삶의 목적도 찾기 힘들며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빛이 되어 주셨고
 그 빛이 어둠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한 사람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소망이 되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이 아일란 셰뉴의 죽음이 유럽에 굳게 닫혀 있던 문을 열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문까지 열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옆에 있는 사람, 내 이웃들에게 구원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첫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고, 우리가 이제 하나님 앞에 감사하게 될 텐데
 우리에게 생명을 선물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더 많은 물질을 드리는 감사보다,  
구원의 선물을 많이 전한 고백을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 한 사람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구원의 선물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걸어가는 어바인 드림교회가 되기를 꿈꾸어 봅니다.

Tuesday, September 8, 2015

[목회수상] 두 교회가 보여주는 교회의 미래 (9월 6일 2015년)















 





















2주 전,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한 목사님 가정과 함께  
Saddleback 교회 토요 구도자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과 Rick Warren 목사님의 힘 있는 말씀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교회 이곳저곳을 살펴 보았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는 교회가 아닌 Playground였습니다 
동현이가 돌아다니면서, 파충류 박물관과 다양한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을 
신나게 뛰어 다니면서 구경했습니다.  
 3개의 십자가가 있는 언덕도, 닫혀 있지만, 부활절 주일에는 열려 있을 듯한 무덤
 캠핑을 온 것처럼 꾸며 놓은 쉬는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의 모습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찾아간 교회는 가든 그로브에서 가장 유명한  
Crystal Cathedral(수정교회)을 찾았습니다.   

80년대 미국 주일 아침은 Robert Schuller 목사님의 ‘Hour of Power’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가든그로브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디즈니랜드가 아닌 수정교회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교회였지만, 그 교회는 이제 카톨릭 성당이 되어 건물만 남아있습니다.  
 찬란했던 영광은 사라지고, 건물만 남아 있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두 교회는 90년대를 기점으로 서로의 운명의 희비가 교차한 교회들입니다.  
 새들백 교회는 점점 성장하게 되고, 수정교회는 재정난과 목회자의 문제로 
점점 줄어들었습니다새들백 교회가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목적을 찾아 다니면서 성장을 했다면,  
수정교회는 멋진 교회 건물, 파이프 오르간, 화려한 예배를 보여주다가 
재정난으로 교회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두 교회를 방문하면서, 제 마음 속에 마태복음 1618절 말씀이 다시 다가왔습니다

나도 너에게 말한다너는 베드로다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죽음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이 세우시는 교회는 목적이 분명한 사람들 위에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건물이나 파이프 오르간을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복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힘 쓰는 사람들 위에 교회를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한 두 사람이 모여도, 진실된 마음과 감사가 있다면
 그 곳에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 건물 중요합니다화려하고 멋진 예배도 필요하죠,  
하지만, 교회는 건물이 아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서 천년 만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우리는 사랑, 믿음, 경건, 감사, 기쁨, 헌신, 낮아짐, 예배, 기도, 나눔, 소망
 절제, 온유, 자비, 은혜 위에 교회를 세워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