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0, 2017

[목회수상] 함께 체크해요. (6/11/17)
























지난주부터 본당에서 11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참으로 특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함께 은혜로운 예배를 세워 나가고, 믿음의 
신앙 공동체를 만들며, 성화를 위한 거룩한 발걸음과 하나님이 
주신 선교적 사명 또한 감당하며 교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바인 드림교회는 한인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우리를 
형제, 자매로 받아 준 University UMC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교회를 빌려 쓰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교인이지만 
언어와 선교적 목표가 다르기에 다른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물론, 우리 교회의 헌금 10%는 연합감리교회 교단에 
내는 선교 헌금인 분단금(Apportionment)으로 University UMC와 
함께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회의 모습에서 교회의 건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교회를 섬기는 우리들의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다그래서, 오늘 나눠드린 예배 전, 예배 중, 예배 후의 
체크 리스트를 통해서 함께 예배당을 함께 아름답게 쓰기를 
원합니다.

헬라어로 교회는 Ekklesia(에클레시아)’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으로부터 불러내다.’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부름 받은 성도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나가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우리 교회는 교회다운 모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예배, 가르침, 교제, 선교, 치유, 섬김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앞으로 더욱 생각하고,  
고민하며 나아가야 할 부분이지만,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세워 나가야 하는 부분이 바로 예배 공동체입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 시간은 11시 입니다 
미국교회 예배가 보통 10:30 전후로 끝나기 때문에, 우리에게 
예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아름다운 예배를 위해서 서로가 함께 예배 
준비를 하면서, 예배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예배 전, 경건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예배 드릴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인가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가? 예배 드리기에 적당한 온도인가? 예배당은 빛은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 할 수 있는 상태인가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가방문자들을 위해서 열려 있고, 환대(Hospitality)의 
모습이 있는가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영국 엘스킨이라는 유명한 설교자가 있습니다.  
어느 주일 예배 후, 한 부인이 물었습니다
지난 주일 우연히 예배 드리러 왔다가 설교에 너무 은혜 
받았기에, 오늘 또 왔는데, 이번에는 별로 은혜가 안되는데,  
왜 그렇지요?”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러 왔었고, 이번 주일에는 설교를 
들으러 왔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설교를 들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예배 드리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물론, 저도 
열심으로 준비하겠습니다그리고,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때, 예배는 풍성한 치유와 감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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