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 Jam은 University UMC와 어바인 드림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주일학교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9시 30분 예배를
드릴 때에는 아동부 시간으로 함께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예배 시간을 11시로 옮기고 나서는 나올 수 있는
아이들만 9시 30분에 와서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담당하는 Joan은 루터교 신앙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유치원 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앙교육을 향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Joan이 아동부 담당자로 오고 난 후 부터, 교회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체계적인 주일학교 교재를 통해서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매월 첫 주는 ‘Wow Sunday’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이나 교인중에 배를 소유한 선장이
있는데, 선장 복장으로 교회에 와서 말씀도 전해줍니다.
커다란 물방울 만드는 사람도 오고, 찬양을 인도해주는
팀도 옵니다. 모두가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사랑과 관심입니다.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가 비록 작은 개척교회이지만, 그래도
감사한 부분이 바로 주일학교입니다. 현재 Joan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주일 오전 9:30부터 12시까지
교회학교와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예배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
줄 수 있는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사람을 구하는 일입니다.
교회의 재정이 여유가 있어서 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에도 주일 9:30부터 0-3세까지의 영아들을 위한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없어도 늘 그 자리에서 아이들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2년 전 미국교회와의 회의 시간에 아이들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데, 아동부 사역자가 정말로 필요할까요? 라는
질문을 함께 논의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투자 하지 않는 교회는, 열매 맺은 밭을
보면서, 씨 뿌릴 준비를 하지 않는 농부와 같습니다.”
지금의 열매는 하나님이 사람들을 통해 씨뿌리고, 노력하신
결과입니다. 우리가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씨를 뿌린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교회의 모습, 젊은 가정이 없는 지금의 현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음
세대들에게 신앙을 선물해야 합니다. 신앙의 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변화가 얼마나
감사하고 값진 것인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의 부흥을 바라보고 꿈 꾸고
있는 University UMC의 마음입니다. 우리를 위해 한국어 영어가
가능한 교사를 함께 구하고, 섬기기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함께 하실 선생님은 앞으로 우리 예배 시간에도 아이들을
돌봐 주시고,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부분을 놓고
함께 기도하면서, 사례비도 함께 고민하고 헌금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진심으로 오고 싶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어렵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이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주일이 기대되고, 또 무엇을 배우고 경험할지 기대되는 곳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합해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변에 있는 젊은 가정들, 자녀들에게 우리 교회의 좋은 Kid Jam
프로그램을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