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5, 2018

[목회수상] ‘남(South)지방 Conference를 다녀와서’ (5/6/18)





















우리 교회는 가주-태평양 연회(Annual Conference)의 
남지방(South District)에 속해 있습니다 
남지방은 북쪽으로는 Seal Beach부터 남쪽 끝 멕시코 
국경까지 74개의 회중이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회는 행정 구역을 동서남북 4개 지방과 하와이 
지방까지 5개로 나누었습니다각 지방은 지역 상황과 회중에 
맡는 목회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지방은 특별히 멕시코 국경과 마주하고 있어서 
이민자들과 난민들에 대한 관심과 목회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1년에 한번 다 함께 모이는 South District 
Conference에 참석했습니다남지방에 있는 모든 교회들이 
함께 모여, 1년간의 목회를 뒤돌아보고, 다음달에 있는 연회를 
준비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각 교회들이 겪는 목회를 함께 
나누고 축복하는 자리에서, 한 목사님이 최근에 경험했던 
목회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새로운 이민정책으로 난민들과 불법 이민자들은 샌디에고 
지역을 중심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감리사님과 모인 사람들에게 첫 마디로  
여러분, 제가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신고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목사님은 자신의 집에 6명이 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데,  
하루 종일 언제든 숙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본인의 집을 
내어주어서, 때로는 15명이 때로는 30명까지 한 집에서 
지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리고, 가난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을 내어주는 일이 하나님이 지금 
이 시대에 자신에게 주신 소명임을 믿고 그렇게 실천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현재 샌디에고 지역은 밀려드는 난민들과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홈리스들에게 매주 화요일 점심을 제공했던 한 
연합감리교회는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교회들에게 차가운 시선도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서 법을 어기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일임에도 이것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교회가 문을 열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위해서 우리가 늘 생각하고 기도하며 고민하는 것 또한 
우리에게 주신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여러가지 방법과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미국교회와 함께 Family Forward 
라는 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리 지역에서 새롭게 직장을 
얻고, 회생하려는 가정을 돕는 일을 함께 돕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홈리스와 난민들을 돕지는 않지만, 우리 지역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 15:10)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다시 되돌려 주는 
일에 열심을 다하기를 소망합니다어제 난민들을 위해 집을 
활짝 연 목사님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깊은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우리 성도님들의 모습 속에도 남을 
위해 베푸는 넉넉함과 사랑이 늘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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