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5, 2019

[목회수상] 재미와 의미 (01/06/19)




2019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셨습니까? 올 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 기해년(己亥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기대와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바라보면서 2019년은 재미의미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 목사님들을 찾아 뵙고, 목회에 고민을 나눌 때, 김웅민 목사님께서 목회를 할 때는 재미와 의미가 함께 해야 잘 할 수 있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재미만 있어도 안되고, 의미만 있어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재미와 의미가 서로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목회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제가 재미있는 사람인데, 목회에 있어서는 저도 모르게 진지한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아직 힘이 많이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자칫 가벼운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생각한 유머게임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들어 있는 재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배도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기쁨과 감사가 있어야 하고,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예배 안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를 통해서 의미를 주십니다.  회개를 통한 용서함의 은혜도 허락해 주십니다.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놀라운 비전도 있습니다.  나의 마음 속에 봉사와 헌신의 마음도 주십니다.  바로 재미와 의미가 함께 어우러지는 예배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가정도 같습니다.  가족과의 삶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늘 웃음이 가득한,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렇다고 재미로만 끝나면 안됩니다.  가족들이 모두 함께 의미 있는 유산(Legacy)을 남기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가족 예배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낙심하거나 실패한 가족들을 모두가 사랑과 관심으로 끌어 안아 주어야 합니다.  재미와 의미가 가족 공동체 안에 넘칠 때, 그 가족은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 나가게 됩니다. 
저는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가 2019년 한 해 동안 재미와 의미가 풍성하게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 1달에 한번씩 만나서 재미있는 영성 프로그램을 함께 할 것입니다.  은퇴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함께 말씀을 사모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 동안 목사님들의 말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선교여행도 계획해서 호피선교지 뿐만 아니라, 함께 섬길 수 있는 선교지도 방문하기를 원합니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도 놀라운 부흥과 성령의 역사를 보여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드림교회 성도 여러분.  2019년을 모두 함께 재미와 의미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으로 손잡고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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