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1, 2014

목회칼럼: '사랑 받는 자녀' (7/13/14)



인터넷에서 미운 놈 시리즈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1) 의사가 미워하는 놈은 앓느니 죽겠다는 놈입니다.                                                 
(2) 치과의사가 미워하는 놈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먹겠다는 놈입니다.                         
(3) 한의사가 미워하는 놈은 밥이 보약이라는 놈입니다.                                              
(4) 산부인과 의사가 미워하는 놈은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놈입니다.                             
(5) 학원강사가 미워하는 놈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놈입니다.                            
(6) 변호사가 미워하는 놈은 법대로 살겠다는 놈입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이라는 단어는 어떤 형용사와 쓰이는가에 따라서,  
친근한 단어가 되기도 하고, 상대를 홀하게 이르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남자아이를 부르는 말인데, 귀엽게 부를 때는, ‘고 놈 참 귀엽게 생겼다라고 
쓰면 친근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앞에 부정적 단어가 붙게 되면, 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강조가 됩니다.  나쁜 놈들, 무식한 놈들, 겂 없는 놈들이라고 쓰이면,  
앞의 형용사가 더욱더 부정적으로 뒤에 있는 단어 을 강조해주게 됩니다.

미운 놈 시리즈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사의 존재 이유는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고, 병이 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돕고자 준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김이 빠져버리는 말을 함으로써,  
귀한 환자가 놈으로 변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어떨까요?   
하나님은 분명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전과 
함께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어떤가요?   
불순종하는 놈, 범죄하는 놈, 나쁜 놈으로 늘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묵상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더욱 갈망하며, 그분의 사랑을 온 몸으로 느끼며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그분과의 만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421절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십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주님의 계명과 말씀,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놈에서 주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우리에게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분을 직접 만나서 
자녀의 축복을 경험하는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교우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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