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13, 2014

목회수상: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8월 10일 2014년)



지난주부터 University UMC 아동부 아이들을 데리고, 
Children Sermon 후에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들이 여름 성경학교를 제외하고는 다른 프로그램이 없는 관계로, 
아이들에게 아이들 찬양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성경공부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은 ‘Summer Sunday Stomp’ 입니다. 
8월 한 달간 아이들과 찬양하고, 성경공부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주님을 좀더 알아가기 위한 저의 의지이며, 
하나님이 저에게 보여주신 비전이기도 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아니면, 우리 교회가 그런 상태인 걸까요? 
아이들 앞에서, 함께 찬양하자고 가장 유명하고, 
모든 아이들이 알 것 같은 찬양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한 명도 그 찬양을 몰랐습니다.  
 그때부터 제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이들에게 왜 우리가 교회를 나오는지, 
예수님은 왜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는지, 
왜 우리 크리스챤들이 주님과 늘 사귀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팝콘을 주면서, 성경에 대한 DVD를 감상했습니다.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어떻게 하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실, 제가 아틀란타에서 아동부를 할 때에는 정말로 재미있고, 보람되었습니다.  
 주일 예배 때에도 아이들이 열심으로 율동도 하고, 찬양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노래를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몰라도 열심으로 참여하려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참 기쁨이 느껴지고, 서로를 감사함으로 주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University UMC은 현 상황은 아동부가 침체기를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교회들을 보면 아동부에 학생들이 없고, 
중고등부에 학생들이 없습니다.   
미래가 없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부모님이 데리고 와서였습니다.   
지금도 ‘Silent Exodus’ 라고 해서, 20-30대 크리스챤들이 교회를 조용히 떠났고, 
여전히 많은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좌절만 할 수는 없음을 주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첫주를 마치고, Paige 목사를 만나면서, 어떻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내가 너무 기대가 컸나봐요, 가장 중요한 것부터 차근찬근 해야겠어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번 주는 아동부 설교를 하는데, 예수님이 알려주신 주기도문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주님과 대화하기 힘들고, 기도가 서툰 아이들이라면, 
예수님이 알려주신 주기도문부터 하면서, 
주님과 가까워 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잘 몰라도 이제는 상관없습니다.  
 주님이 이 아이들을 그냥 버리지는 않으시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는 미래를 투자하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믿음’을 선물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앞으로 준비되고, 세워질 교육부를 위해 한 주간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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