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4, 2014

목회수상: '마음의 경문'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과 늘 대립각을 세우시고 
그들의 종교적 열심과 잘못들을 책망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5절에 종교지도자들을 꾸짖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23:5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술을 크게 하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경문(Phylactery)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나옵니다.  
 경문은 성경구절을 쓴 작은 종이를 작은 상자에 담아  
13세 이상의 유대인 남자들이 기도할 때
 이마와 왼 팔에 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
경문을 몸에 지닌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몸에 늘 지니고 다니면서
 주님께 기도하겠다라는 유대인들 조상의 의지이며,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그들의 종교적 열심의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 경문이 종교적으로 변해버린 바리새인들이 문제였습니다 
한 바리새인이, ‘내가 좀더 큰 경문 상자를 만들어서,  
내가 더 신실해 보이도록 해야지.’ 라며, 더 큰 경문을 만들어 
이마에 매달고 다녔습니다.  
 그것을 본 다른 사람은 더 큰 경문을 만들었고, 한 순간에 
경문이 신실함의 척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이야기 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도 우리는 종교적 열심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적 열심이 있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처럼 변화가 없거나, 남을 배려하지 않거나,  
더 나아가 사마리안 같은 사람들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지 못한다면,  
종교적 열심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신 길이 바로 종교적 열심의 길이 아닌
 강도 만난 이웃을 돌보고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경문을 크게, 하루 종일 매고 다녀서, 내가 마치 열심으로 신앙 생활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모두가 나를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 속에 성경에 나와 있는 실수들을 나는 범하지 않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생활했을 때,  
나에게 찾아오는 평안, 기쁨, 감사, 사랑이 바로 진정한 주님이 원하는 크리스챤의 길입니다

이 길은 나의 능력으로 걸어가는 길도 아닙니다.  
 내가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경문과는 거리가 멉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나로 하여금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는 나의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 되시고
 나를 그분의 뜻대로, 그분의 생각대로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경문을 크게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마음의 말씀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데 관심이 있으십니까?  
 이번 한주의 삶 속에서 마음 속의 주님의 음성과 말씀대로 살아가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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