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로버츠의 책 ‘호스 위스퍼러’ (The Horse Whisperer)는
몬타나에 사는 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그의 책의 주인공인 몬티와 야생말입니다.
몬티의 집안은 수세기 동안 야생말들을 길들여서, 몬타나의 목장주들에게 말들을 파는 일들을 해 왔습니다.
길들여지지 않고,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던 말들을 길들이고, 야생 본능을 억제시키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몬티의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과 형제들은 야생말 한 마리를 잡으면, 길들이기 위해서
우선 그 말을 축사에 가두고 야생의 모습을 길들이기 시작합니다.
이 작업은 정말 힘든 작업이어서 몇주가 걸리곤 했습니다.
어떤 말들은 너무 거칠어서 발굽을 줄로 묶어 다시 목 주위로 돌려매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엄청난 피와 땀을 흘리고, 말이나 길들이는 사람이나 고통을 겪은 후에야
겨우 거칠고 힘센 야생마가 길들여진다고 합니다.
어린 소년인 몬티 로버츠는 잔인하게 야생마를 길들이는 방법에 회의를 느끼고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야생마를 길들일까?라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그는 간단하면서도, 쉬운 길들이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길들이지 않은 야생마와 함께 우리에 들어가서 가능한 한 말과 멀리 떨어진 채
거기에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말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머리도 야생마와 반대로 돌린채
천천히 그리고 멀리 떨어져 움직이면서 그 말을 천천히 자기에게 끌어들였습니다.
아무리 말이 콧김을 내면서 빠른 속도로 우리 안으로 돌아도, 몬티는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한 시간 정도면, 몬티는 안장을 말 위에 얹고 여유롭게 말을 타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동물들은 다른 존재와의 접속이 절실하기 때문에 홀로 남겨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과 친구가 되는 편을 택합니다.’
몬티의 방법은 너무나 새롭고, 탁월했지만, 몬티의 가족들과 그 지역 사람들은 여전히 잔인하고,
어렵고 힘든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교회를 보게 됩니다.
기존 교회는 수 세기 동안 죄인들을 그들의 방법으로 길들여 왔고,
교회라는 재도 속으로 끌여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포스트 모던 사회에서는 2000년간 지속되었던 방법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제 영혼의 속삭이는 방법으로 죄인들과 함께 소통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교회들은 죄인이라는 큰 짐을 짊어주고,
회개로 이끌기 위해서 지옥이 얼마나 무서운 곳이며, 회개하지 않으면 지옥으로 간다는
경고와 협박을 통해 그들을 길들이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야생말을 길들이는 전통적인 방법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 곁에서 그들의 어두운 모습과, 잠재되어 있는 죄의 모습에 속삭일 때,
그들은 스스로 예수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기다려 주는 모습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일 줄 믿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천국과 지옥을 이야기한들, 성령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성령이 원하시면, 그들의 마음속에 속삭이실 것이고,
그 속삭임을 위해 우리가 그들 곁에 있어주면 됩니다.
“교회는 전투적이고, 조작적인 영성 대신에 미그리스인들의 영혼에 속삭이는
참여의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라고 앨런 허쉬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영혼에게 속삭이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소개할 때,
기다림과 영혼에 속삭임을 통해서 성령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셔서,
큰 역사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바로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를 통한 부르심입니다 .
(12월 13일, 2014 원홍연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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