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9, 2015

목회수상: 2015년에 오실 예수님을 생각하며 (12/6/2015)


















윌리암 라스지 (William Rathje)는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는 하버드 출신의 
쓰레기 연구가입니다.   
윌리암은 쓰레기 프로젝트라는 기관을 만들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매립지를 파혜쳐서 
미국인의 식습관, 복식, 경제 수준 등을 문서로 작성합니다.   

그는 쓰레기 더미 안에서 계속해서 의미를 찾는 사람입니다.   
이 기관을 통해서 발표된 문건들을 살펴보면 
미국사람들 가구당 음식물의 10-15%는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미국인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250g 입니다.  
 뉴욕 시 근처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에 있는 쓰레기의 양은 
파나마 운하를 메울 만한 쓰레기가 묻혀 있다고 합니다.  
그의 사무실 벽에는 그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건진 
기사제목이 액자에 담겨 있는데,  
거기에는 쓰레기더미에서 주운 금라고 적혀 있습니다. 

예수님도 그러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 재난이고 고통이다라고 
보는 것을 예수님은 기회라고 보셨습니다.   
우리와는 다른 눈과 관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셨고
 그 곳에서 보물을 건져내주셨던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사역 초기에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6:22-23) 

 다시 말하면,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가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를 결정짓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이 대강절 기간에 
세상이 보는 곳을 함께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보지 않는 곳을 봐야할 줄 믿습니다.  

모든 차들이 쇼핑 센터로 몰려 들어서,  
주차 할 곳 하나 찾을 수 없어 헤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야할 줄 믿습니다.  

윌리암 라스지처럼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찾는 사람처럼,  
우리는 세상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움 속에서 
보물을 찾아 함께 나누고 배풀어야 합니다.

대강절 초가 하나 둘씩 늘어나서 더욱 밝아지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향한 촛불이 되어서 
어두운 곳을 찾아 다니며
 주님이 주신 빛을 비춰줘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기도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그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선물하는 것도 
빛이 어둠을 위한 일입니다.   

오고가며 들리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나의 마음을 울려서 
작은 정성을 베푸는 일도 우리 빛의 자녀들이 할 일일줄 
믿습니다.  

교회에서 목회자에게서 상처 받은 믿음의 형제 자매가 
있다면 그들에게 건강한 교회를 소개하고 
다시 함께 신앙생활하자고 재안하는 것도 
우리 빛의 자녀들이 함께 나아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알지 못해 어둠 가운데 있는 
주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 빛으로 
가장 낮은 말구유에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함께 평안과 사랑의 길로 걸어가는 것 또한 
우리 빛의 자녀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우리가 분주하고, 바쁜 이 시기에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며,  
쓰레기 더미에서 보물을 찾듯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으로 힘차게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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