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6, 2015

목회수상: World's Child 성탄행사



























1212() University UMC와 함께 동역하는  
World Child Preschool에서 매년 하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팬케잌 아침식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공작 시간이 
있는 아주 큰 행사입니다.  
 저는 올 해 처음으로 아침식사를 돕게 되었습니다.   
매년 미국 교인들이 오셔서 도와주시지만,  
올 해는 저도 돕고 싶은 마음을 주님께서 주셔서 
함께 식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8시부터 미국식 아침을 준비하는 손길이 아주 분주했습니다.  
커피 냄세가 서서히 Fellowship Hall을 채우면서
 따뜻하게 달궈진 팬 위에 힘들게 만들어 놓은 팬케잌을 
하나 둘씩 구워나갔습니다.   
거품이 올라오는 때가 가장 알맞게 익은 때라,  
얼른 뒤집어야 타지 않습니다.  
한 쪽에서는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시지가 
정신없이 구워지고, 수많은 바나나를 자르고
 사과를 준비하는 동안 사람들이 한 명 두 명 찾아왔습니다.

팬케잌을 구우면서, 육의 양식이 아닌 
영의 양식을 위해 오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목마른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수를 약속하셨던 예수님.  
 허기진 배를 움켜지고, 그래도 예수님의 말씀을 
좀더 듣고 싶다고 따라 다녔던 군중들에게 음식을 
나눠주신 예수님.   

마지막 만찬 때, 분명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넘길것을 알고도
그대로 행하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시고, 그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셨던 예수님.  

다시 희망을 잃어버리고, 어부로 돌아가서 
소망과 희망없이 고기를 잡던 제자들에게 
빵과 생선을 구워서 먹여주시던 예수님.   

그리고, 소망을 잃어버린 백성들에게 부활을 통해서 
소망을 확인시켜주신 예수님이 우리 곁에 늘 함께 계십니다.

맛있게 아침을 먹는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도 함께 계셨음을 믿습니다.   
우리가 배고플 때, 우리에게 찾아와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환경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영의 양식으로 
배부르게 하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나의 삶 속에 찾아오셔서, 작은 것에도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선물해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2015년 성탄절에 새롭게 찾아오실 예수님을 생각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나의 한 해를 돌아보면서, 예수님이 없어서 내가 실망하거나
 걱정했던 일들 또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예수님을 찾지 않았어도, 나를 찾아와 주셔서,  
내 곁에서 나를 위해 함께 걱정해주시고,  
곁을 지켜주셨던 그 예수님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도 어렵고 힘든 사람들 가운데 함꼐 하시고,  
늘 역사하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준비해주시고, 우리에게 주실 선물을 기대하는 
한주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분명 우리 가운데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먹여주시고, 보여주시고, 배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이번 한주가 주님의 공급하심과 임재하심으로 
풍성해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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