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23, 2016

















사순절 2번째 주일이 되었습니다 
한 주간 사순절 가운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씨름해 보았습니다.   
40일 간의 여정 가운데 첫번째 주일 주님은 
무슨 역사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을까요

첫번째로, 마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은 너무나 사역에 
바쁜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복음서를 묵상하면서,  
한주간 마가복음을 묵상하였습니다 
제 눈에 비친 예수님은 너무나도 바쁘셨습니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시면서, 말씀을 전하시고,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고, 바리새인들과 토론하시고,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제 인간적인 생각에는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감당하셨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저는 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참 많은 사역을 감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새벽기도, 성경공부, 여러 예배들 
정말 쉴 틈이 없는 아버지의 목회의 모습을 보면서
바쁜 목회가 마치 성공한 목회처럼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미국교회 목회자들은 예배는 1주일에 한번이지만
주중에 수많은 회의들과 모임들이 있어서 참으로 바쁩니다.  
그래서, 바쁜 가운데 소홀히 할 수 있는 
말씀묵상과 기도생활을 
본인 스스로 하지 않으면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일반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너무나 익숙한 우리의 일상이 있습니다 
때로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쁘기도 하고,  
때로는 이런 여유가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세상 속 바쁨에서 
영적인 영역인 사귐의 시간으로 스스로에게 
권면해야 합니다.   

사귐은 세상 속에서 멈춤 없이 뛰어가는 나에게 
여유와 영적인 공간을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간다고, 나도 같이 발 맞추어 나아간다면,  
나의 삶 속에서 주어지는 값진 선물을 지나치게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세상의 싸움은 한 쪽을 이겨 승리하는 싸움이라면,  
예수님의 싸움은 선한 목적을 위한 원칙의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예수님은 유연하신 분이셨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논쟁 속에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한 날이고
구원을 위한 날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구원이라는 큰 진리에 대한 원칙은 굽히지 않으셨습니다 
사랑과 은혜의 부분도 그러했습니다 
세상은 한 쪽을 이겨야만 승리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원칙은 이기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모두에게 주어진 하나님 사랑의 경험과 변화였습니다 

세상에서 인정받던 삭개오도 주님 앞에서 구원의 원칙을 
따랐을 때, 그에 마음에 평안을 얻었습니다

어바인 지역을 위한 기도 가운데,  
겉으로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어바인 지역에 이혼율이 
높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정의 깨짐 속에서 풍요로움의 겉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기도하게 됩니다 

사순절 기간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 
오늘 하루, 이번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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