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깨끼는 우리에게 심오한 질문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고,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한 수수깨끼를 소개할까 합니다.
질문: 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었고, 또 언제나 있을 것이고,
누구도 나를 보지 못했고,언제까지나 그럴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신뢰를 얻고, 이 땅에서 숨쉬고 살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I never was, am always to be. No one ever saw me,
nor ever will.And Yet I am the confidence of all.
To live and breathe on this terrestrial ball. What am I?)
답은 미래(Future)입니다.
미래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모두가 믿고 신뢰하면서 기대하는 것이 바로 미래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연합감리교회의 4년을 위한 총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동성애 문제도 심각한 도전이었고,
교회가 당면한 문제도 많았습니다.
분열에 대한 논의도 있었고, 화합을 위한 기도도 있었습니다.
미래는 우리에게 주어진것 같지만,
오히려 미래는 우리가 쟁취해야 할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믿습니다.
개척교회의 소망도 하나님이 인도하고 배풀어주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확신과 믿음 가지고 걸어가는 길이라는
사실을 늘 깨닫게 됩니다.
고등학교때 읽었던 문학작품 중 ‘학마을 사람들’이 기억이납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한 마을의 모습이 강제 징용과
6.25 전쟁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집니다.
마을 지키던 학나무도, 길흉화복을 점치던 학도,
훈장님도, 이장님도 더 이상 없는 미래가 없어져 버린 듯한
이야기의 끝은 작은 애송나무를 가지고 나오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어두운 과거와, 현실에서 새롭게 찾아올
미래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바인 드림교회도 미래의 모습을 함께 꿈꾸기를 원합니다.
목회자 한명이 만들어 나가는 교회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불러 주셨고, 함께 모이게 하셔서,
사명을 가지고 나가라고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부르심(Calling)을 가지고 함께
논의하며 나가야 할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 속에서도
우리가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곳을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희망임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교회가 거룩하고, 온전하고, 건강하게
세워져 나가가 위해서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선물임을 다시 한번 믿고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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