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11, 2016

[목회수상] Early Decision






















미국의 대학입시 제도에 “Early Decision” 제도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가 마치는 그 해 12월쯤에 그 다음 해 
 9월에 들어갈 대학이 결정되는 제도입니다.  

 한국에서도 수시 합격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3 학생들 중 일부는 미리 갈 대학교가 정해져서 
한 해를 여유롭게 보내기도 합니다 

이 제도의 장점은 우수한 학생들을 미리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물론 좋은 학교들은 지원자들이 많아서 
걱정은 없겠지만, 그래도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에 맞는 학생이 
미리 합격을 하면, 학교로서는 좋은 재원을 미리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하지만, 이 제도의 가장 큰 단점은 이미 합격을 
해버렸기에 공부할 필요성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고 
나태함에 빠져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신앙생활도 우리에게 이미 Early Decision의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영접하고, 세례 받아서, 천국에 가는 선택을 
받았습니다우리를 택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축복 주신 
하나님의 은혜야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여기에서 끝나 버리는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이미 받은 축복으로 끝나버리고, 이제는 
모두 끝난것처럼 삶을 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우리를 Early Decision 해주신 이유와 목적에 
우리는 집중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지에 대한 
분명한 경험과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존재 이유가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고백하는 우리가 시험과 고난을 이겨내며 보여주는 
참된 간증의 삶이 펼쳐져야 합니다

먼저 우리를 택하여주신 이유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 중의 하나가, 어머니가 집에 들어오는 
수많은 선물들을 교인분들에게 나누어주시던 모습입니다 
어머니가 사업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으신 것도 아니었고,  
돈이 많으신 분도 아니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잘 하시는 것이 교인분들의 이름과 사정을 
모두 알고 있어서, 선물로 들어오는 과일과 음식들을 
잘 나누어서 어려운 교인들에게 직접 심방가서 나누어주셨습니다 
부목사님들 선물을 준비할 때에는 어려운 사정 아시고,  
음식이나 과일이 아닌 현금을 따로 준비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의 사정을 다 아시고 알아서 채워주시는 것 
처럼, 어머니는 그 사람의 필요를 누구보다도 잘 아셨습니다.  
 그렇게 실천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먼저 사랑 받은 저도 먼저 사랑해야 겠다는 다짐을 늘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성도 여러분 
우리가 먼저 선택 받고, 은혜 받았습니다 
우리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다가가 따뜻한 말과 사랑으로 먼저 선택 받은 축복을 나누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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