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1945년 8월 15일 35년간의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광복을 되찾은 광복절입니다.
광복(光復)의 의미는 “빛을 되 찾은” 날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져 왔습니다. 특별히, 올림픽 기간에 맞이하는
광복절은 이제는 세계에서 우뚝 서 있는 모습 가운데,
우리가 하나되어 이루어 나가는 자랑스러운 조국을 생각하게
됩니다. 조국을 떠나 있는 우리 이민자들에게는 광복절은
아픈 과거이면서, 새로운 미래입니다.
억압의 시대는 가고, 새로운 자유의 시대가 찾아옴과 동시에,
과거를 생각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바라보아야 하는 소중한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매 주일 함께 묵상하고 있는 출애굽기를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으셨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빛이 되어 주신
주님입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때마다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은 사사들을 세우셔서 그들로 하여금 빛을 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바벨론에 끌려갔던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을
잃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이유도, 그들이 반복하며 묵상했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자신의 백성들에게 빛을 선물해주시는
분이시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혜미야가 집중 한 부분도 바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아픈 역사 가운데 어떻게 역사하신 분이신지 깨닫게 하고,
지금의 반복되는 역사도 하나님과 함께 라면 이겨내고,
빛을 볼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아픔을 묵상하고, 미래를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에게 먼저 빛이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는 사람들입니다.
아픔과 고통에서 기쁨과 소망의 빛을 되찾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이 바로 교회의 역할입니다.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저는 윌로운 크릭 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The Global Leadership Summit에 참여했습니다.
시카고를 위성으로 연결하여, Costa Mesa에 있는 The Crossing
Church에서 10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빌 하이빌스 목사님의 말씀 중에 리더십이란 여기(Here)에서
저기(There)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라는 아주 간단한
이론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쉬운 것 같지만,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새로운 자리로 옮겨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비전과 소망이 있으면, 리더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옮겨
갈 수 있는 결단이 생기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대한민국의 광복도 빛을 향한 의지와 소망이 모아져,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교회도 빛을 향한 의지와 소망으로
세상을 밝히는 역할을 감당할 때, 모두에게 주어지는 밝은 빛을
우리가 함께 비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어두움을 밝혀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의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우 한 분 한 분이 세상을 밝혀주는 빛 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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