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30, 2017

[목회수상[ 2017년을 보내며






















2017년이 이제 몇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역사하시고, 함께 하심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한국의 교수신문에서는 매년 그 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데
2017년의 사자 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되었습니다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것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위는 거문고 줄을 새로 고쳐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18.8%)

3위는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 

4위는 나라를 다시 일으킨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

5위는 잘못된 모습을 벗고 몰라 볼 만큼 달라진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만큼 한국은 변화의 기대가 큰 한해 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미리암-웹스터 사전이 뽑은 올해의 단어는  
‘Feminism’이었습니다미국에서는 여성들의 Me-Too 운동을 
시작으로 그동안 억눌리고, 억압받던 여성들이 아픔과 고통을 
당당하게 나눔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동의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존경 받던 많은 남성들이 그들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Time지에서도 올해의 100인 가운데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을 고발한 여성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 
(The Silence Breakers)이라고 정하고 그들을 올해의 인물로 
정했습니다.

사자성어와 올 해의 인물들을 보면서, 그 어느 해보다 격동의 
한해를 보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있는 미국도 어제와 다른 오늘, 그리고 오늘과 또 다른 
내일이 있는 곳입니다이러한 변화와 거부할 수 없는 
새로운 물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로 적응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나의 존재 목적과 정체성을 
깨닫고, 교회의 목적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성경 속에서 신앙의 선배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갔는지, 그들의 고민이 우리의 고민이 되어서 함께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불의와 정의를 위해서 때로는 
교회가 앞장을 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 옆에 있는 형제 자매들을 바라보며 함께 손 잡고도 
걸어가야 합니다저는 2018년을 시작하면서,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 바로 2018년이 우리 모든 교회들이 새롭게 
주님의 말씀대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점점 세속화되고, 부패한 모습으로 있었던 교회에서, 세상 
속에서 진리를 외치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2018년부터 Family Forward와 손을 잡고, 우리 
지역에서 직장을 잃어버리고, 가족이 함께 살 집을 구하지 
못하는 가정들을 돕는 사역을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함께 음식을 나누고, 협력하는 가운데 
교회의 선교적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저는 우리 교회 올 해의 단어를 기회라고 뽑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은 열매라는 단어가 우리 입술 가운데서 고백 
되어 지기를 소망해 봅니다세상의 변화 속에서 진리를 
외치며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우리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12/31/17)



Saturday, December 23, 2017

[목회수상] '호피 선교교회를 위해' (12/24/17)


































오늘은 애리조나 호피 선교교회를 섬기고 계신 최기연 
선교사님의 선교편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애리조나 호피마을에 제3 메사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기연 선교사입니다이곳 사역 위해서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지난달에 저희 교우분들의 자살 시도 때문에 기도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초등학생은 이제 퇴원을 해서 많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다른 한 분은 지난주 다시 한번 자살 시도를 
하셨습니다최근 2달 사이에 세 번이나 자살 시도를 하셔서 
강제로 보호소 이감 결정이 났고, 지금은 치료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가족들이 자신을 보호소로 보낸 
것에 마음이 상해서 전화통화나 면회를 일절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분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저희 교회 샤워시설을 준비 중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번 
기도제목을 보시고  도움을 주시려고 연락을 주신분이 
계셨습니다. 아직까지는 준비단계이지만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붙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공사가 차근차근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교회에서 마을 섬김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여러가지 
많은 문제들로 인해 기도가 필요한 분들, 가정폭력이나 
알코올 중독 문제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기도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 기도 편지함을 만들어 교우들과 함께 기도해 드릴 
계획이고, 한달에 한번 교회에서 마을분께 식사를 대접하고,  
 함께 그분들과 가정을 위해서 함께 중보기도 하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교우들과 상의 후 내년 1월 부터 이 
사역을 시작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인적, 물적 자원들이 필요한데, 저희 교우들이 기쁨으로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또 교회가 마을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지난 2년 동안 매달 한번씩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시고,  
예배 후에 교우들의 심리상담과 심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신 이영범 박사님 가정이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하시기로 
결정을 하셨고, 아쉽지만 지난 9년 동안의 호피마을에서의 
사역을 마무리 하시게 되셨습니다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교우들과 함께 작은 송별회를 준비했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매번 피닉스에서 호피마을까지 올라오시기가 힘드셨을 텐데,  
힘든 내색 한번 없이 저희 교우들과 저희를 살뜰히 챙겨 
주셨던 분이기에, 더욱 아쉽습니다이자리를 빌어 이영범 
박사님과 이은주 권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애리조나 호피마을에서 최기연 드림.


예수님이 오심을 기쁨으로 준비하는 대강절 기간에 호피 
선교교회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알코올 중독과 마약, 자살,  
그리고 고통 속에 방황하는 영혼들의 대한 소식입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는 인디언 아이들을 놓고 기도하다가 
최기연 선교사님과 통화 후 월요 성경공부 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힘을 모아 선교비를 모아서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전달을 해드렸습니다교회에 나오는 
아이들과 함께 피자를 먹고 영화를 보며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겠다고 고맙다는 연락이 왔습니다사랑이 필요한 
곳에 예수님이 오시는데, 바로 이 겨울 호피선교교회가 
예수님의 탄생이 가장 기쁘고 복된 소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내년 5월에는 7명의 아이들과 함께 어바인 방문을 
계획 중입니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선교사님과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길 소망해 봅니다그리고 
계속해서 호피 선교교회 3 메사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12/24/17)



Saturday, December 16, 2017

[목회수상] '임마누엘' (12/17/17)


























대강절 세번째 주를 맞이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전에 있던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아주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고등부 전도사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부활절 기간에 본인이 직접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오겠다고 했습니다모두가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열심으로 
만들어 온다 하기에 믿고 기다렸습니다 
만들어 온 동영상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카메라를 들고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를 다녀온 영상이었습니다 
그 전도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세상 상점들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기자처럼 취재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상품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부활절 토끼와 초코렛, Egg Hunt를 위한 
계란 껍질 뿐이었습니다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물건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대강절 기간도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이 땅에 내려오시는 주님을 상징하는 물건은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가끔 집안을 장식하기 위한 Nativity Set가 멋지게 
나오긴 하지만, 우리 곁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물건은 없어서 참으로 아쉽기만 합니다.

임마누엘은 구약성경에는 이사야 7:14와 이사야 8:8절에 
나옵니다신약에서는 마태복음 1:23절에 나오는 단어입니다 
임은 ‘~와 함께(with)’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엘은 하나님을 뜻합니다 
그래서 임마누엘의 뜻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예언이 성취된 것이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대강절이 우리에게 더욱 뜻 
깊은 이유가 바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하나님이 함께 하셨기에, 우리 모두가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인이었던 나를 주님께서 의인으로 인도하신 것도 바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 때문입니다세상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 복된 기간을 사람들의 만족을 위한 
물건들로 채우고 있습니다이런 물질 만능주의의 
세상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봐라 봐야 할 것은 주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가 있습니다 
관계가 깨어진 사람들에게 향해 있습니다 
무질서한 삶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추어 져 
있습니다굶주림에 고통 받고,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눈을 들어 보고 계십니다산불과 태풍으로 살 
집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사람들여성이기에 고통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여성들 
인종 차별과 소수 민족들의 서러움독재 치하에서 고통 받는 
우리의 형제, 자매들주님의 마음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시선이 고정되어 있습니다대강절 기간 우리를 성경으로 
인도하셔서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는 주님의 배려가 
여기에 있습니다어디를 봐도 주님이 오시는 것 같지 않은 
세상에서, 우리는 말씀 속에서 약속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새기게 됩니다어둡고 캄캄한 밤에 
전해지는 기쁜 소식을 마음 속에 품게 됩니다 
나를 위한 기간이 아닌,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간으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옮겨 놓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계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기간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고 계십니다 
그분을 찬양하고, 감사합시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12/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