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9, 2017

[목회수상] 한인총회 & 호피 인디언 선교 (4/30/2017)


























이번 한 주는 참으로 바쁜 한주였습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국에서 한인목회, 타인종 목회,  
여성목회자, 2세 목회자들이 모두 함께 모여 2017년 
한인총회로 모였습니다.  

이번 주제는 함께 연대하여 약속의 땅을 걷는 교회였습니다.   
이제 한인 연합감리교회는 지나 온 40년을 넘어 또 다른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자리에 와 있습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전통과 믿음 위에 이제 새롭게 
우리에게 도전하는 문제들에 맞서 싸우며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연합감리교단은 동성애 문제로 큰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 기간 중,  작년 서부지역에서 선출된 
감독이 동성애자여서, 교단 사법 위원회에서 심사를 하였고,   
위헌이라는 판결이 났습니다.  총회 기간 동안 이루어졌던 
사법 위원회 결과를 기다리며, 함께 모인 목사님들과 모두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한인 교회에서 한인교회들의 입장을 
성명서로 발표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주보 안, 별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제 교단은 동성애로 인한 아픔이 
지속될 것입니다.  아픔은 분열과 분쟁으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인 교회의 방향성을 놓고 함께 
기도하기를 권면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가 교회 안에서 
선포되어지고, 모든 교우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바라보고 추구해야 할 진리임을 믿습니다.  우리의 가치를 
흔드는 세상의 변화는 우리 안에서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의 
영과 동행할 때, 비로소 하나님 말씀의 길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동성애 문제가 해결된다고 평화의 날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도전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의  눈먼자들, 소외된 자들, 병든자들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황성준 권사, 정승현 집사, 윤정훈 집사와 
같이 2nd Mesa에서 호피인들을 섬기고 계신 최기연 
선교사님을 찾았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다녀오는 
여정 가운데 우리 4명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있었고,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는 길에 호피 인디언 보호 구역 안에서 아무 
희망과 꿈도 없이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계획과 꿈들이 
생겨났습니다.  눈에 선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 마음과 
가슴을 울리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교회의 희망은 복음이 올바르게 
전해지도록 고민하고, 기도하는 공동체일 때, 건강한 교회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교회 건물만, 재정만, 맛있는 
친교만 생각하는 교회는 공동체 안에서 복음을 소비하고 
키우지 못하게 됩니다.  복음의 능력은 씨앗처럼 뿌려지고,  
키우고, 물 주고, 아파하고, 함께 동행하면서 커가고,  
열매를 맺는데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성경공부 하면서 
어딘가, 어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픈 젊은 남자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성도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이 모든 일은 우리 4명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쁨과 감사일 줄 믿습니다.  
 한주간의 전혀 다른 두 공간과 주제를 바라보면서, 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목회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도움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04/30/17)



Saturday, April 22, 2017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4/23/17)



HOPI MISSION CHURCH 4월 기도제목과 소식










































안녕하세요.  
애리조나 호피마을 제3메사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기연 선교사입니다.

부활주일을 맞이해서 저희 교회에서는 유아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여러 말 못할 사정으로 인해 할머니께서 손자 손녀 7명을 
입양해서 키우는 집의 막내 아이를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키우고 
싶다며 세례를 요청하셨고, 저희 부부에게 아이의 God-Parents
 되어주면 좋겠다는 요청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또 하나의 가족으로 인연이 맺어졌고 아기가 없던 저희 
가정에도 예쁜 딸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새 교우가 생겼습니다. 사실 교회가 마을 
입구에 있다 보니 가끔씩 오며 가며 들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알코올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있는 젊은 친구가 
이번에는 꼭 이 문제를 극복하겠다며 어머니와 함께 한달 전 쯤 
교회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알콜 문제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과의 
사이도 멀어졌고 이번에는 꼭 극복하겠다는 간증을 눈물을 
흘리며 할 때, 저희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그 친구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2주 전 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나와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정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간절함으로 알콜 문제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이 친구에게 
하나님께서 도우시기를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이 교회에 부임하면서 부터 저희 교회를 섬겨주셨던 
새 생명 장로교회에서 이번에 새로 예배당 바닥을 예쁘게 깔아 
주셨습니다. 지반 문제, 기초공사 문제로 건물 전체 바닥에 
크랙이 많이 생겼고, 타일도 많이 깨져 있었는데 이번에 멋진 
모습으로 예배당을 바꿔 주셨습니다특별히 주일 예배 시간에 
목사님의 말씀에 교우들 모두 큰 은혜를 받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여러가지 
사역들로 섬겨 주신 새생명 장로교회 선교팀께 감사드립니다 
교우들과 함께 교회가 마을을 섬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 중입니다. 여러가지 좋은, 현실적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가 교회 안에서 만족하는 교회가 
아닌  마을분들과 삶을 공유하고 섬기고 헌신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애리조나 호피마을에서 최기연 드림

[목회수상] 호피 인디언 선교 (4/23/17)































 
봄이 이제 우리 주변에 찾아와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느끼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월요일 성경공부 모임이 
구약의 성경들을 함께 나누면서, 선교의 꿈을 꾸고 함께 고민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426일부터 28일까지 어바인 드림교회가
후원하고 기도하는 최기연 선교사님이 섬기고 있는 호피 선교 
교회(Hopi Mission Church)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를 모일 때 마다, 조금씩 선교 헌금을 모아왔습니다.   
말씀 속에 하나님의 마음은 고난 받는 자, 가난한 자, 병든 자에 
대한 마음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마음을 주심을 감사할 
뿐입니다.

호피족은 '뉴 멕시코'(New Mexico) 지역의 '주니'(Zuni)족과 함께 
'푸에블로'(Pueblo) 인디언의 한 부족으로, 아리조나 지역에서  
1,000년 이상 주로 농경생활을 하면서, 옥수수 재배기술,  
건축기술, 도자기기술 등을 개발하여 획기적인 문화 발전을 
이룩하여, 독특한 문화를 가진 미 원주민 부족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옥수수 재배기술은 훗날 백인들에게 
전수되기도 했습니다. '호피'(Hopi) 라는 부족 이름은 
'평화의 사람들'(Peaceful People) 이란 뜻으로 오랫동안 이웃 
족속들과 평화를 도모하면서 지내온 사람들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족 내에서는 호피가 '완전함'(Perfect)이란 뜻으로  
통용되고, 완전함의 끝은 바로 평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15세기 말 콜럼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200년간 스페인 
침략군의 혹독한 압제를 받아, 호피는 금을 찾으려 하는 이들의 
약탈, 학대, 강제노동, 불법 감금은 물론, 남자는 죽이고,  
부녀자는 노예로 팔아먹는 등 극심한 횡포에 시달리게 됩니다.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았던 스페인은, 침략군과 함께 
선교사를 파견하여 호피족의 전통과 종교를 미신으로 몰아서 
탄압하였는데, 호피족은 여기에 불복하고 끝내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침략군의 횡포에 견디지 못한 
호피족은 종족의 전통과 종교를 지키기 위해, 평지의 땅을 
버리고, 침략군을 피하여 평지보다 수백 피트나 높은, 외딴 섬 
같은 평평한 바위산인 '메사(Mesa)위의 천연 요새에 올라와 
살게 되었습니다. 1680년 호피족은 스페인 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푸에블로 혁명'(Pueblo Revolt)에 가담하여 스페인군을 
격퇴한 후, 기독교에 개종하였던 마을 하나를 호피족에서 제거해 
버리고, 선교사들을 추방하여 다시는 호피족에게 선교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시련의 역사는 계속되었는데
17세기부터 이주해 온 백인들과, 호전적인 이웃 인디언 족속 
'나바호'(Navaho)와의 계속적인 싸움으로 인해 좋은 땅은 다 
빼앗겨 버리고, 불모의 땅인 황무지만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픈 역사를 가진 호피족에 한국인 선교사가 찾아가 그들의 
아픔을 품은지가 20년이 넘었습니다.  호피 인디언 사람들과 
비슷한 얼굴을 한 한국 선교사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어서,  
이제는 4개 지역에서 한국 선교사님들이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아직도 호피 마을에는 마약, 알코올, 도박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 큰 아픔은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우리 성경공부팀이 무언가 
큰 선교적 일을 하는것이 아닌, 선교지에 있는 모습을 보고 
오는 것이 목적입니다.  보고, 느끼고,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일어남을 믿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Saturday, April 8, 2017

[목회수상] 사순절 6주: 고난주간 (4/9/17)































































Weed, CA 단기선교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014914일에 발생한 산불로, 140 가정이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습니다집을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는 보험회사를
통해서 보상금으로 새로운 터전도 마련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렌트 거주자들이었기에,  
그 피해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주일 새벽 5시에 저는 미국교회 교인인 Ted Watkins와 함께  
10시간 거리에 있는 Weed로 출발하였습니다첫날 도착하자 마자
Habitat for Humanity 담당자인 BrandaOliy를 만나서 우리가 
함께 작업할 장소를 둘러 보았습니다 

첫번째 집은 집 공사는 마무리 되어가는 상태였고, 차고 기초 
공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집은 집과 차고의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기도를 하고, 월요일부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멀리 Shiska 산이 보이는 작업장은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추운 온도와 바람으로 일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Habitat for Humanity는 주로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담당 책임자가 늘 꼼꼼하게 확인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 팀들에게 
잘 인수인계 할 수 있었습니다.   

University UMC 교인 가운데 Jack Lucas는 매주 목요일을  
Habitat for Humanity, Orange County에서 늘 봉사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50채 이상 건축을 돕고, 많은 경험으로 우리 팀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해군 출신인 BradGreg는 엔지니어 출신 답게 공사 설계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각 사람들이 할 일을 알려주었습니다 
같이 간 여성 교인들은 집 안을 청소하고, 마지막 페인트 작업을 
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함께 차고의 기초공사를 하고, 마지막 
날에 시멘트 트럭을 불러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다음 집으로 
이동했습니다.세번째 집은 차고 안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계단과 경사진 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비용도 많이 들고,  
정확성을 요하는 작업이기에 수많은 계산과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이틀에 걸쳐서 완성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좀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오랜 경험을 가진 미국분들에게 
여러가지 핸디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예수님은 반석 위에 집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반석 위에 지으라고 하시기는 하셨지만, 집 짓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은 말씀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기초 공사를 경험해 보니, 기초가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지느냐가 중요한 요소였습니다보이지 않은 수많은 못과 
나무들이 시멘트 공사를 위해서 준비되어졌습니다.  
 3-4일에 걸쳐서 시멘트 작업을 위해서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까지
 꼼꼼하게 해야 하는 작업들이었습니다힘들게 준비한 기초 
공사에 시멘트를 붓고, 굳기를 기다리고, 다시 나무틀을 때어내고,
  또 기다려야하는 시간들을 바라 보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정말로 튼튼한 집이면서, 오랜 시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신앙도 든든한 기초가 중요합니다 
든든한 기초가 세워지면, 그 위에 멋진 집을 지을 수도 있고,  
바람과 비가 와도 굳건히 서 있을 수 있습니다굳건한 믿음을 
가진 교우들과 함께 섬기는 한 주는 저에게는 큰 배움의 
기회이면서, 다시 한번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작은 능력도 쓰시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도울 수 있음에도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어바인 드림교회가 든든한 믿음의 기초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굳건한 기초를 세워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