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6, 2017

[목회수상] 선교의 씨앗 (5/7/2017)









호피 인디언 선교를 다녀와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Weed, Ca로 선교를 다녀왔던 팀에게도 가기 전에는 
기도를 부탁했었고, 다녀 온 후에는 선교보고를 이메일로 
사진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있는 Staff  
회의에서도 잠시 시간을 내어 선교지의 현실과 선교여행의 
감동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감동과 감사로 다녀온 
후의 이야기들이 더욱더 저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우리 교회의 Preschool을 섬기는 Cindi는 호피 인디언 
아이들을 위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선교지를 도와왔고, 새롭게 
듣는  선교지 소식에 감사하면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저에게 선뜻 제안을 해 주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황성준 권사님은 선교를 다녀오자 마자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새 농구대를 농구공과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업 파트너에게 기증받으신, 새것 같은 노트북 5대를 
조만간 보낼 예정입니다.  정승현 집사님께서는 재균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다가 축구를 사랑하는 재균이의 제안으로 
축구공과 펌프를 보내주셨고,  선교사님께 잘 받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호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그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과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회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꿈을 꾸는 것이 그들의 
미래일 줄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승현 집사님의   
회사에서는 선교사님이 필요로 한 책, 교육 DVD, 장남감을 
헌신해 주셔서, 주문한 물건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님 한분께서 호피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하시며 $1,000을 헌금해 주셔서, 선교사님께서 아이들을 
위한 물건을 주문하시기 편하도록 Amazon 선물카드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선교사님은 약간 당황해 하셨습니다.   
오랜 시간도 아니고, 단 몇시간을 그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잡초 제거를 하고, 시간을 보낸 것 뿐인데, 이런 사랑의 
선물과 도움이 올 수 있느냐고?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인사 드리며,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는 꿈을 꾸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 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은 재정을 뛰어 넘는 사랑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하나님의 꿈입니다.   

호피 인디언들의 아픈 역사가 아직도 그들을 억누르고,  
그 아픔은 다음 세대에 가서 더욱 큰 아픔이요, 소망 없음으로 
그들을 지배해 왔습니다.  우리 교회가 꿈 꾸는 하나님의 꿈은, 
소망이 없고 사랑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꿈과 소망을 
선물해 주는 것입니다.  더 넓은 세상에 대해서 꿈 꾸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이 꿈꾸는 모습일 것입니다.   
형제 자매를 돕는 손길은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그분께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호피 인디언 마을의 
교회는 그냥 예배 드리는 건물이거나, 사람들이 모여서 먹고 
노는 공간이 아닙니다.  그 안에서 아픔이 치유되고, 중독의 
사슬을 끊는 용기를 얻고,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꾸게 
만들어주는 공간입니다.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것이죠.  비로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의 기도와 사랑은 호피 인디언 마을의 호테빌라 복음 
교회 안에서 함께 만들어 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성도님들의 사랑과 관심,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이 모습 가운데 하나님의 
꿈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음 속에 새겨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걸어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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