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8, 2017

[목회수상] '만남과 결단' (07/09/17)





























2017년 서부지역 수련회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매일 10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43명이 모인, 
수련회 역사상 가장 많은 가정이 참여한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각자의 목양지에서 목회를 하고,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나바호(Navajo) 인디언 구역 안에 있는 
호텔이었습니다나바호 족이 모든 운영을 하고, 관리를 하는 
곳이어서, 어디서나 쉽게 인디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피 인디언 선교를 하고 계신 최기연 선교사님의 선교지하고는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매일 100도를 넘는 날씨 가운데, 최기연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준비한 선교비와 황성준 권사님께서 도네이션 하신  랩탑 5,  
선교사님이 부탁하신 여러 한국 음식과, 이정은 권사님의 김치,  
그리고 빵집에서 구입한 달콤한 크림빵도 선교사님께 
전달하였습니다선교사님은 교인 분의 집에 전기를 끌어오는 
공사로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그 교인분은 3명의 
손자와 손녀 7명을 입양해서 키우고 계시는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의 세 딸들의 가정은 남편들의 마약, 알콜 중독으로 인해 
도저히 아이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입양해서 키우고 계셨습니다 
할머니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후원 
교회들과 선교사님이 마련한 $1,000로 할머니 댁에 전기를 
연결하는 공사를 한 것입니다수도도 들어오지 않아서,  
할머니가 하루에 한 번씩 마을 안에 있는 수도 시설로 물을 
길러 다녀오시고, 손빨래로 아이들을 키우신다고 했습니다 
현장에서 다시 보고 듣는 선교지의 모습은 참으로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하루 종일 힘들게 전기 공사를 했어도,  
행복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는 선교사님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미국 안에 있는 완전 다른 세계인 호피 마을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고, 후원해야 함을 다시금 다짐해 보았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은 Antelope CanyonSedona를 여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은 우리 같이 작고 미약한 
인간들이 더욱더 겸손하게 만들어 줍니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들어간 Antelope Canyon에서 15명씩 조를 짜서 
들어가는데, 우리를 인솔하는 인솔자들이 모두 젊은 Navajo  
인디언들이었습니다인디언들에게 있어서 자연은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그렇기에, 어머니 몸에 손을 대는 것은 살인과도 
같은 일입니다그래서,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그래도 
보존하면서 함께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름다운 태양빛이 들어오는 Antelope Canyon은 하나님의 
사랑이 어둡고 깊은 곳까지 다달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찾은 미국에서 가장 
신성한 기가 모여있다는 Sedona 국립공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찾은 Chapel of the Holy Cross는 큰 돌 산 위에 지은 
성당이었습니다큰 산들로 둘러싸인 성당은 마치, 하나님의 
큰 팔로 끌어 안은 듯한 모습이어서, 저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결단을 허락하십니다 
수련회는 만남을 통한 격려이면서, 동시에 사역지로 돌아가는 
모든 가정들을 축복하는 자리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가지고 새롭게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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