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30, 2018

[목회수상] '이민자 아이들의 움음소리 (07/01/18)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단란한 가정도 아니고, 아이들이 많은 학교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바로, 남미에서 불법으로 넘어 오려다 잡힌 불법 이민자들의 
아이들만 따로 수용해 놓은 수용소에서 들려오는 
울음 소리입니다 
지난 2주간 가장 이슈가 되었던 장면은 한 아이가 이민 
단속국 ICE 앞에서 울고 있는 사진입니다 
현재 불법 이민 단속 수용소에는 2,000여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주에 여러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부모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찾지 못하고 울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의 성장은 이민의 성장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많은 이민자들이 가족들을 초청하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정착하면서 미국 사회 안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공동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늘 기회 땅 ‘Land of Opportunity’라고 불려 왔습니다.  
미국에 오면 American Dream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기회와 꿈이라는 단어가 점점 사라져 가고,  
보호와 감시라는 단어가 사회 곳곳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미국 남부가 참 정이 많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Southern Hospitality 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도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 문제는 사회 전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시민권자로서 의무와 책임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많은 혜택을 불법 이민자들에게 내어주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오랫동안 쌓여 왔던 이런 생각과 경험들은 
이제 이민자들에게 등을 돌리는 정책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할까요 
우리는 적법한 절차로 들어온 이민자들을 환대해야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사막을 지나던 나그네들을 극진히 
대접했을 때,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했습니다 
우리도 어렵고 힘든 이민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도 나그네 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인정해주고, 용기를 주고, 도와줬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와 꿈을 주었을 때, 새로운 
세상이 계속해서 만들어져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민 사회 속에서 경쟁자의 모습에서 동반자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이 미국 땅이 기회와 꿈의 땅이 
다시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도와가면 공동체를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나그네였던 우리들을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부모와 떨어져 울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이민자의 모습, 꿈과 기회를   
창조해 나가는 공동체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저와 
여러분이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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