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5, 2019

[목회수상] 2019 PIM을 다녀와서 (10/06/19)




2019 PIM (Partners In Ministry) 컨퍼런스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큰 교회인 A교회들이 작은 교회 B교회들을 돕는 PIM은 벌써 1(3년 단위)를 마치고, 2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 사역을 시작하신 김웅민 목사님은 교회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으시고 은퇴하신 후 이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사실 요즘 모든 교회들이 많이 힘듭니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하는 사역도 많고 건축했던 대출금도 매달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작은 교회들은 교회의 재정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주중에 일을 하시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쉽지 않은 목회적 상황에서 PIM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5일을 우버 운전을 하시면서 생계를 이어 나가고, 목회를 하시는 선배 목사님의 이야기는 저에게도 큰 도전입니다.  저도 우버를 해 보았지만, 정말 쉬운 것은 아닙니다.  가끔 이상한 손님들도 있고, 때로는 무시하는 손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회자가 사무실에 앉아 있는다 해서 세상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성도님들은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매일매일 힘들게 살아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일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도전과 함께 그래도 행복하게 목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실 목회는 사명으로 해야 합니다.  주님이 목회자로 불러 주신 소명이 너무나 감사하고, 미안해서 목회를 통해 하나님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무능력해서 미안하고, 더 잘하지 못해 상심하면서도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목회입니다.
큰 교회 목사님들도 교회 크기 만큼 목회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교회에게 주신 사명이 더욱더 막중하기 때문입니다.  멋진 교육관을 건축했지만, 교육관을 지역 사회를 위해서 내놓으려고 하니, 지역 주민들이 교통량도 많아지고, 시끄럽고, 사람들 많이 드나든다고 시의회에 나와서 불평을 했다고 합니다.  한 교회도 주중 점심으로  홈리스 사역을 하시는데, 지역 주민들이 나서서 동네가 나빠진다고 하지 말라고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큰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많은 지역 단체들과 해외 선교지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감당해야 할 일들과 사역이 많기에 큰 교회들도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교회의 크기와 상관없이 서로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기쁨이요, 감사라는 것을 고백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나 혼자, 외로이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열심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힘주시는 하나님은 동일하시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습니다.  비록 숫자는 작지만, 저는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어려운 이민 생활을 이겨내신 분들이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기를 원하시는 분들이십니다.  작은 교회는 숫자만 작을 뿐, 우리의 믿음은 어느 교회보다 큽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해 나갈 때, 우리에게 큰 믿음과 귀한 경험을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교회의 성장은 우리가 성숙해지고, 우리의 사역이 건강할 때,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귀한 분들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함께 열심으로 사역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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