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8, 2020

[목회수상]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02/09/20)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지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예전에 믿지 않는 분들을 심방하고, 함께 시간을 나누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들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예기치 않게 찾아온 질병, 사고, 문제, 고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어떤 분은 그건 어떻게 보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어떤 분은 우연의 일치로 그런 일들이 찾아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운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대부분은 자신에게 다가온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세상적인 전문가들을 찾아가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의 문제들을 세상적인 전문가들에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병이 나면 의사를 찾아가고, 사고를 겪게 되면 법적인 도움을 위해 변호사를 찾아가고, 돈 문제는 재정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나에게 시련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나의 시련을 누구보다도 아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욥의 이야기에서 처럼 사탄과 거래를 하면서 시련을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목회하실 때,  사람들과 함께 웃으셨고, 우셨고, 기뻐하셨습니다.  성경을 묵상하다 보면, 예수님의 마음이 전해질 때가 있습니다.  눈먼 소경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눈을 뜬 소경이 처음 바라본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은혜를 경험했을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멸시와 천대를 받았고, 보이지 않는 눈 때문에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경의 부모가 많은 죄를 지어서 벌을 받았다고 했을 것입니다.  인생이 너무나 괴로웠을 것이고, 하나님을 원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따뜻한 손과 음성이 들려오고, 그의 눈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순간,  그는 눈을 뜬 것 이상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들입니다.  나에게 찾아온 시련을 이기게 해주시는 하나님, 나와 함께 울며 슬퍼하며 용기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우연이고, 운이 나빠서 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그런 하나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저부터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여러분과 소통합니다.  매일매일이 하나님의 은혜요, 숨쉬고, 살아가는 것, 아이들을 돌보는 것,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 삶 속에 늘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믿음생활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은혜로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