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이제는 전 세계에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 깊숙이 파고드는 감염 공포는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두려움과 싸우게 됩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를 질병, 실직, 사고, 그리고 죽음.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바라며 사순절을 시작합니다. 시편 121편을 묵상해 봅니다.
1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2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3 주님께서는, 네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 주신다. 너를 지키시느라 졸지도 않으신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
5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
6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7 주님께서 너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8 주님께서는, 네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사순절 첫 주를 시작하며, 질병과 싸우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 의료진들, 공무원들, 그리고 리더들을 위해서 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지키시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시편기자의 고백은 믿는 사람들의 고백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악에 맞서 승리를 미리 선포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겪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삶 속에서 나를 인도하셔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하여 부활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만들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세상의 악을 보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연합하고, 협력하여 싸워야 할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 주님이 주신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이웃들을 사랑하며 돌볼 때, 주님이 주시는 승리는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질 것입니다.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각 사회마다 취약계층들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보험이 없어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병이 더욱더 심해지고, 고통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이웃들을 함께 돌보며,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더욱 경험하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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