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 2014

목회수상: "기억하라..." (6/1/2014)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임재 하심을 깨달음으로 시작하고, 
그것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는 것 만큼,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하나님과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 만큼 
귀하고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 한국을 바라 보면서, 너무나도 큰 사건과 사고들이 줄지어 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고,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세월호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난지 한달이 지나가는데, 
어느 사인엔가 그 사건이 조금씩 잊혀지는 사실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실, 올해는 큰 사건이 많았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전에, 대학생들이 OT를 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작년에는 어린 아이들이 해병대 켐프에 갔다가 큰 사고를 당해서 
아까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대형사고들을 
우리가 겪으면서, 어느 순간에, 큰 사건으로 
이전 사건들이 잊혀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우리가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지만, 
어느 순간에 나의 삶에 대해서, 내 일에 대해서 불평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목회자인 저도, 그런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예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나의 몸 전체에 스며있는 은혜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하나님 앞에 은혜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한달 동안 신명기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모세를 통해서 ‘기억하라’ ‘기억하라’라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신명기 24장 18절에 

당신들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것과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거기에서 속량하여 주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이런 명령을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나안 땅의 삶은 하나님 말씀처럼 축복의 땅이요, 
나의 노력으로도 좋은 소산물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땅이었습니다.  
 풍요 속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끄셨던 
그 은혜를 금방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광야의 삶, 
노예의 삶을 기억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기억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과 물질을 바라보던 
나의 눈이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상기시켜주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지러운 한국의 상황과 우리의 삶을 바라보면서, 
모두가 기억해야 하고, 그 기억이 내 몸 속에 자리 잡아서, 
균형을 잡고, 은혜를 기억하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교우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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