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4, 2015

목회칼럼: Growing Church Conference (3/1/2015)






    Growing Church Conference를 은혜 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여러 선배 목사님들과, 다양한 강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어바인 드림교회를 향한 꿈과 비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고,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Growing Church Conference10년전
 남가주에 있는 선교 교회(Mission Church) 목사님들이 모여서
 각자의 삶을 나누고, 경험과 목회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격려하는 모임이 이제는 멀리는 시에틀과 하와이
 애리조나에서 오신 목사님들과 함께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2015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목회 현장은 
 성장이라는 단어 보다는 쇠락이라는 단어가 더욱 잘 어울릴 것입니다.  
 미국의 Major 교단들은 급속한 교인수의 하락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주일 예배당에 앉아서 예배 드리는 인원이 하루가 다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연합감리교회 교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교회들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매년 10여개의 교회들을 문을 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교회가 소망이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예전에는 교회가 개척이 되면, 사람들이 저절로 몰려왔다고 합니다.  
 이민 와서 공항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이민 개척교회 목사였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아이들 신앙교육 시키고, 형제 자매들처럼 지내면서
 어렵고 힘든 이민 생활을 해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 생기면,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난관을 해쳐나가고
 슬프고 힘들 때, 함께 교회에서 기도하면서 이겨냈던 공간이 바로 이민교회였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누군가 우리 교회를 찾아오겠지?라는 생각보다,  
교회가, 예수님이 부른 목회자가, 평신도가 Need가 있는 곳으로 늘 향해야 합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회적 System이 어려워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돈보다 귀한 복음의 본질을 나눌 수 있는 제자가 교회마다 양육되어져야 합니다.   
교회 건물을 늘리는 사역이 아니라, 봉사와 사랑의 사역들이 더욱 많아져야 합니다.  
 기존 교회가 가지고 있던 교만을 깨뜨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소망이 될 수 있는 복음을 함께 나누고 고민해야 합니다. 

     바로, 우리 교회가 새롭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기도하며 
나아가야 하는 방향일 것입니다.   

우리는 Growing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Church, 우리 교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하나님의 뜻대로 초점을 맞추고 나아갈 때
Growing(성장)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성도 여러분.   
사순절 기간이 바로 우리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고민하는 때 일 것입니다.  
 예수님도 예수님의 사역을 광야 40일 동안 고민하시고,  
이기시고,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된 사순절 기간을 
정체성과 방향성을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기간으로 삼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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