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쁨의 언덕으로의 말씀의 시작은
마태복음 21장의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 물건을 사고 팔고,
돈 바꾸는 사람들, 비둘기 파는 사람들까지 모두 꾸짓으시고,
의자를 둘러 엎으신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
My house shall be called a house of prayer”
그 당시 성전은 순수하게 예배 드리고,
제사 지내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상인들은 예배를 위해 먼 거리를 여행해 온 사람들에게
희생 재물에 필요한 동물 및 물품들을
비싼 값에 팔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싼 값에 물건을 사야 했고,
상인들은 그들로부터 폭리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환전상들도 특별한 화폐를 사용했기 때문에,
높은 환율을 적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인들은 그 당시 제사장들의 보호 아래
이런 일들을 아무 제재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여러 가지 정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대면하는 곳이며,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간구하는 곳입니다.
때로는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멀어져 가다가
만나는 휴식처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창세기에 보면, 야곱이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고,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도망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려움 속에서 떠난 여정은 벧엘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브엘세바에서 벧엘까지는 약 60km의 거리입니다.
광야를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공포는 물론이거니와,
부모 없이 떠나는 마음과, 형에게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
광야에서의 피로와 맹수들의 공격.
하지만, 그가 다다른 벧엘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배고 잤던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기름을 붓고, 그곳의 이름을 벧엘(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집을 사람들이 장사의 소굴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광야에서도 그렇게 감동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돌 기둥에 기름까지 부어서 예배당을 만들었는데,
멋진 성전에서의 행동은 예수님은 용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야곱같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는 드림도 있고 주심도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물질을 드릴 때,
하나님은 또 다른 선물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의 집에서는 나의 마음과 찬양도 드립니다.
나의 찬양은 나의 기도이며, 나의 고백입니다.
한 주간 있었던 나의 삶도 드리면서, 회개도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성도들의 얼굴을 보면서,
하나님이 역사 하심을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친교(Fellowship)입니다. 이 모든 은혜의 사역이 하나님의 집,
기도하는 집에서 이루어짐을 우리는 매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함께 기도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성도님들 되기를 소망합니다.
벧엘의 기적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마음 속 성전이 지금 장사꾼들이 들어오려 합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우리 몸의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하나님 만나는 집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으로 선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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