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30, 2016

[목회수상] 현각 스님과 미국 신학대학교 (7/31/16)




























하바드대 출신 미국인 파란 눈으로 잘 알려진 현각(玄覺) 
스님이실망스러운 한국 불교를 완전히 떠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현각 스님은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지난 25년간 승려 생활을 
해오신 분 입니다현각 스님은 떠나겠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한국 불교의 상명 하복식 관습, 국적, 남녀 차별, 기복신앙을 
예로 들면서 한국 불교계를 지적하였습니다.    
외국 스님들은 장식품이고, 한국 신앙이 기복신앙인 돈에 
집중하고 있음을 신랄하게 지적하는 모습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신학교 협의회 (Association Theological 
Schools)에서는 미국 내 신학교 정원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미국 내 주요 신학교의 학생 수가 
지난 10(2005-2015) 사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개신교 데이브 노 목사님은 요즘 젊은이들은 신학교 입학 
자체를 기피한다아무래도 종교인은 삶의 제약이 많고 
생활적으로 안정되지 못해 선호하는 직업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불교계의 현각 스님의 이야기와 개신교의 신학생 
학생 수 감소의 모습을 보면서, 종교계에 불어온 본질(Essential)
 문제와 현실(Reality)의 문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현각 스님은 종교가 가진 본질적인 삶의 문제, 자유함과 초월에 
문제에 집중하려 했지만, 불교의 종교 안에 있는 조직이 
그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모습에 개탄해 했습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의 풍요로움이 젊은 사람들에게 목회자의 
소명에 집중하기 보다, 먹고 사는 문제, 풍요롭지 못한 삶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모습에 저 또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우리는 이 두 모습을 보면서 본질과 현실 사이에 생기는 공간이 
점점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교회의 모습은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노력,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담긴 우리에게 주시는 계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한 
자유함, 이웃 사랑의 본질과,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믿음, 복음을 전하는 선교, 물질보다 더 큰 마음의 풍요로움.  
 교회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전해야 하는 본질들입니다.  
한 신앙인이 본질에 집중하며 나아갈 때, 그 안에서 역사는 
일어납니다가정에서도 자녀들의 신앙은 부모님이
 1차적 본보기입니다한 가정이 본질에 집중하며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다른 가정들도 함께 본질에 
집중하며 나아갑니다한 교회가 본질에 집중하게 되면,  
지역 사회는 본질에 집중하는 교회와 함께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현각 스님이 계속 한국 불교계에 변화를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미국 신학교 뿐만 아니라, 교회들이 부름 받은 
성도들을 본질에 집중하도록 인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로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바로, 우리 성도님들과 함께 하게 될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7/31/16)














Tuesday, July 26, 2016

[목회수상] S. E. R. V. I. C. E. (7/24/16)



























교회 사무실에 들어오면 미국교회 교우들이 순번을 정해서  
전화도 받고, 교회 사무를 여러모로 돕고 있습니다 
사무실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사역을 하면서, 자신의 책상 
앞에 있는 SERVICE라는 문구를 보고 시작을 합니다 
지난 주일 우연히 그 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Say Hello always. (항상 인사하세요.)

   Express Grace. (은혜를 표현하세요.)

   Radically Welcome. (열렬히 환영하세요.)

   Visit with our Guest. (손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Invite Them to something. (손님을 초대하세요.)

   Consider their Needs. (손님의 필요를 생각해 보세요.)

   Express Gratitude. (감사를 표현하세요.)

교회 방문의 시작인 사무실에서 봉사자들은 교회의 얼굴입니다 
평일에도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기 위해서 모두가 노력하고, 함께 협력합니다.

우리 교회의 얼굴을 성도님들입니다 
목회자인 저도 교회의 얼굴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습을 갖기를 원하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이 SERVICE, 바로 봉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봉사는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필요를 알아, 섬기고 나의 능력과 은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우리의 첫번째 봉사자가 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의 필요를 아셨습니다.  
죄인들, 병자들, 소망을 잃어버린 자들, 억눌린 자들,  
자유롭지 못한자들, 율법에 사로잡힌 자들, 감사를 모르는 자들
은혜를 표현 못하는 자들의 필요를 아시고,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알려주시고, 섬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죽음까지도 우리를 위해서 주셨습니다 

참 봉사의 의미를 보여주신 주님의 모습이 
바로 교회의 모습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봉사를 경험했고,  
그 봉사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간증으로 고백하고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환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전해지는 봉사의 모습이 성경에서 
보여주셨던 주님의 모습이 될 줄 믿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성도 여러분.   
SERVICE/봉사의 모습으로 여러분의 가정과 이웃 
세상을 섬기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봉사의 모습 속에 참 사랑이 함께 조화롭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7/24/2016)




Tuesday, July 19, 2016

[목회수상] Moving Forward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동행하시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를 늘 원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주님을 바라보며 고향을 떠났습니다.   
야곱도 자신의 미래와 생명을 위해서 앞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의 미래를 험란하고 굴곡이 많은 삶이었지만,  
주님은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되어지고, 교회의 모습을 갖추어 간지  
2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을 뒤돌아 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때로는 작은 교회의 어려움 속에서,  
때로는 헤어지는 아픔도,  
때로는 우리에게 주시는 시련도 있었습니다.   

저도 아직 부족한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는 일에 서툴기도 하고,  
부족한 점도 너무나 많이 있음을 늘 회개합니다.   

이제 주님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새롭게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두렵지만,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하게 걸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이 5가지가 있습니다.  

(LIGHT)의 앞 글자 다섯개로 이루어진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Loving Community in Passionate Worship
(사랑의 감격으로 예배 드린다.)  
Inviting All Generations.  
 (모든 세대들을 초청한다.)  
Growing as Faithful Disciples of Jesus Christ
(섬기는 제자로 성장한다.)  
Healing Relationships in Christ
(관계를 회복한다.) 
Transforming the World with God’s Dream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 다섯가지 비전으로 앞으로 5년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결단하고, 함께 기도해야 
거룩한 부담이 우리에게 있음을 믿습니다.   

예배는 우리가 아름답게 만들어서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함께 마음으로 준비하고, 함께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활용해서 
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세대들에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모든 세대가 함께 주님을 예배하고,  
헌신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제자되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일은 주님을 더욱 알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면서, 세상 속에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계의 회복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 나와 이웃과의 관계,  
나와 세상과의 관계가 하나님으로부터 회복된 우리가 
나아가서 회복을 선포하고, 실천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은 바로 선교에 집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현재 돕고 있는 우간다, 호피인디언에 이어서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 우리의 마음이 아파하는 곳을 찾아서 함께 
헌신하고 섬겨야 함을 우리 교회에 주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지난 2년간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의 모습을 계속해서 
바라 보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상처도 보았고,  
치유도 있었고, 감사도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교회에 주시는 거룩한 일들을 함께 감당하면서,  
주님의 교회를 세워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는 
주님이 주실 믿음의 선물입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7/17/2016)



Tuesday, July 12, 2016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7/10/2016)



[목회수상] 화합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7/10/2016)




















지난 한 주는 참으로 안타까운 한 주였습니다.    
두 명의 흑인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1명은 비무장 상태였고, 한 명은 총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신분증을 꺼내는 순간 총격을 당했습니다.  
옆에 있던 여자친구는 이 순간을 모두 SNS로 생중계를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사건은 급기야 달라스에서 백인경찰들을 
퇴역한 군인이 저격총으로 5명을 죽이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에 이민 와서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고, 받아 들이기 
힘든 사건이 바로 인종차별 사건들입니다 
아직도 우리가 사는 미국 사회 안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인종차별은 우리가 앞으로 계속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중부에서 미국 교회를 담임 하는 선배 목사님이 최근에 쓰신 
글을 보았습니다유색인종이 목사님 가정 뿐인 교회에 파송을 
받았을 때, 5 가정이 유색인종 목사가 왔다고 교회를 나갔다고 
합니다새롭게 교회를 찾아왔던 아시아계 가정을 보면서,  
목사님께 찾아와서 무엇을 훔쳐갈지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겉으로는 예의를 갖추고 
웃으면서 새신자들을 환대했지만, 정작 사람들 뒤에선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미국 백인 사회 
안에 있는 인종차별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계셨습니다.   
 목사님에게 자신들 교회에는 Biblical Pastor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는데, 목사님 자신이 성서적이지 않나? 고민하면서 얻은 결론이
백인 목사가 필요하다는 말로 해석이 되어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 사회는 이민 사회이지만, 아직도 백인의 
사회이기도 합니다백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법과, 백인들에게 
주어지는 특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에서 점점 다양한 인종들과 문화들이 유입 되면서,  
백인들이 느끼는 공포는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로 나타나게 
됩니다그리고 교회 안에도 남아서,  
우리가 회개하고 바꾸어 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종차별적인 사건들을 접하면서, 로마서 12:14-15 말씀인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우리는 지금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할 때입니다 
고통 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입니다.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들인지,  
하나님의 공평하심과 평등하심의 창조를 거스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무지함과 나약함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성도님들도 뉴스를 보실 때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과, 폭력, 고통 받는 사람들을 향한 기도가 
우리 안에서도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