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4, 2016

[목회수상] 한 주간의 새벽기도를 마치고 (9/24/2016)





























한 주간의 특별 새벽기도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사실, 특별 새벽기도라고 했지만, 기도는 특별한 주간에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늘 하나님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나눈 말씀은 로마서 51-11절까지의 말씀으로
구원의 확신을 믿는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5가지 축복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우리 신앙인들은 화평, 은혜의 자리, 소망
확실한 구원, 그리고 기쁨을 선물로 받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우리가 고백하지만,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의 5가지를 삶 속에서 확인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죄인이었던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믿는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선물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죄인이었던 우리가 더 이상 
죄인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어서 의인의 모습으로 삶을 살아 갈 수 있음은 
특별한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 선물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죄인을 용서하시는 주님의 십자가 능력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셨기에, 우리가 그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신뢰할 때 분명하게 우리 마음 속에서 놀라운 능력으로 
되살아 나는 것입니다바울의 말씀을 곰곰히 묵상하면서,  
지금까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있진 
않았나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의 능력은 
자연재해를 조정하시고, 벌을 내리시고, 심판 하시는 능력도 
있겠지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의연하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말합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좋은 도자기를 만드는 원리 가운데 
하나를 돌림판 위에 진흙을 정 중앙에 놓고, 중심을 잃지 않는 것 
이라고 이야기합니다원심력은 계속해서 진흙을 밖으로 
밀어내려 합니다하지만, 정 중앙에서 계속해서 중심을 잃지 
않고 진흙이 있으면, 도예공의 손 놀림에 아름다운 도자기의 
모습을 갖추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구원받은 성도로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중심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죄의 원심력에 의해서 세상으로,  
밖으로 계속 가려는 우리의 죄성을 예수 그리스가 중심에서 
잡아 주시면서, 계속해서 구원받은 성도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새벽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구원받은 성도가 5가지의 선물을 
가지고 살아 갈 때, 우리 삶 속에 찾아오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평안이 있는 교회, 이곳에 오면 믿음, 은혜의 자리가 되는 축복
 소망과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교회, 확실한 구원을 
경험하는 교회, 기쁨으로 가득한 교회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교회일 줄 믿습니다 
언제든 새벽에 기도하고 싶은 분들은 새벽기도의 불은 늘 
켜있습니다새벽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과 깊은 기도의 교재를 
나누시면서 구원의 확신을 늘 체험하고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9/25/2016)



Saturday, September 17, 2016

[목회수상] 유대인의 유월절 식사 (9/18/16)

  






























유대인들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에는 특별한 식사 순서가 
있습니다. 유월절 식사의 순서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생각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겪어야만 했던 어둡고, 고통스럽고. 슬펐던 
역사를 기억하며, 지금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감사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실 미래의 소망을 바라는 것으로 식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인 유월절 식사는 
다음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1) 전식 (첫 번째 포도주잔).  
집 안의 가장이 식사의 초대를 하면서, 첫 번째 포도주를 
따른 후에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 읽는 축복문을 낭독하면서 
식사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쓴 나물을 상징하는 파슬리 
혹은 양상추 등을 소금물에 찍어서 먹습니다. 쓴 나물을 먹은 
후에는, 세 개의 무교병(마짜)을 포개어 손으로 가운데를 
자른 다음에 접시 위에 놓습니다.

2) 과거를 기억하라. (두 번째 포도주잔) 
본격적으로 가장이 아이들에게 애굽을 빠져 나올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축복의 기도를 하고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특별히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성경의 
내용과 이야기 내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전통에 따라서 가장 나이가 어린 아이가 다음과 
같은 4 가지의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 이 밤에 우리는 무교병(마짜)을 먹습니까?  
왜 이 밤에 우리는 쓴 나물을 먹습니까?  
왜 이 밤에 우리는 쓴 나물(파슬리)을 두 번 소금물에 찍어 먹습니까
왜 우리는 유월절 음식을 뒤로 비스듬히 기대어(누워서) 먹습니까?  

아버지는 매년 반복되지만, 이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식구들이 다예누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 노래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집트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가?’라는 내용입니다.

3) 현재의 축복을 기억하며 (세 번째 포도주 잔-구원잔) 
이제 무교병과 쓴 나물을 허리를 곧바로 펴서 먹게 됩니다.  
이유는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유월절의 메인 메뉴인 어린 양고기를 먹기 위해 
축복의 글이 낭송되고 식사가 진행됩니다.

4) 미래 (네 번째 포도주 잔)  
식사를 마치게 되면 인도자는 문을 열어 놓으면서 준비된
 엘리야의 잔에 포도주를 채웁니다. 그러고 나면 모든 
사람들은 이 일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 그(엘리야)가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우리는 노예였다네....그러나 지금은 자유롭다네...하는
 우리들은 노예였다네라는 유대인의 노래를 부르고,
 “내년에는 예루살렘에서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유월절 
식사를 마치게 됩니다.

유월절 식사를 통해서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출애굽기 
가운데 역사하셨던 모습의 영원하심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고, 미래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가정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우리 신앙인들도 매 주일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나의 죄인이었던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의 
주님의 임재를 감사하고, 앞으로 인도하실 주님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이런 
고백이 함께 임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9월 18일 2016년)






Saturday, September 10, 2016

[목회수상] 아름다운 노년 (9/11/2016)



























D. H. 로렌스가 쓴 아름다운 노년’(Beautiful Old Age)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좋은 일 경험에서 오는 평화
농익어 주름 잡힌 성취 그런 것들로 채워진 노년
완성의 주름진 미소가 삶을 따라 나오고,
흔한 거짓말에 흔들리거나 맘 상하지 않는 삶,
그런 삶이 노년에 이르면, 사과처럼 익어가고 능금처럼 향기롭다.
노인들은 편안하다. 사랑에 지쳤을 때 사과가 그러하듯,
노랗게 단풍드는 잎새처럼 향기롭고,  
가을의 부드러운 정적과 만족감에 아스라하다.


<아름다운 노년(Beautiful Old Age)>
 로렌스(D. H. Lawrence)

로렌스의 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노년(Old Age)은 
나이와 세월로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나이라는 숫자를 가지고, 노년들에게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 놓을 때입니다, 혹은 이제 좀 쉬셔야죠~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하지만, 노년의 삶은 점점 무르익어가는 
사과와 같습니다점점 노랗게 물드는 단풍의 잎새가 더욱 
향기롭듯, 아름다운 노년은 우리에게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입니다.

로렌스의 시를 접하면서, 이 시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는 
교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인들의 삶은 점점 무르익어가는 과일처럼
 점점 아름다운 색깔을 뽐내고, 향기로워지며 
가을을 알리는 단풍잎처럼 우리에게 교훈과 지혜를 주는 
삶이어야 됩니다 
교회 안에서 무르익어가는 신앙의 선배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저런 삶을 살아야겠다라는 결단을 하도록 
우리에게 우리의 미리 미래를 보여주시는 역할을 합니다 

전에 아틀란타에 있었을 때, 1.5세 젊은 가정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장로님 부부가 있었습니다일찌감치 미국으로 
이민 오셔서,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시다가,  
은퇴하셔서도 더욱 열심으로 성경공부도 인도하시고,  
속장도 맡아 하시고, 교회학교도 돌봐주셨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미래가 은퇴하신 장로님 부부의 삶이 되기를 
기대하며, 멘토가 되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은 점점 무르익어가는 삶입니다 
예전엔 이해하지 못하고, 다투었던 일들도,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서 품을 수 있는 삶이 무르익어가는 삶입니다 
열매를 맺어 나누어 주는 삶도 노년의 삶이며,  
하나님과 함께 걸어왔던 길들을 이야기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 또한 노년의 무르익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아름다운 노년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우리 앞에 하나님의 동행이 우리를 무르익어가는 노년,  
열매 맺는 노년,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인 노년의 삶을 
인도하고 계십니다여러분의 만나게 될 아름다운 노년을 
오늘 함께 꿈 꿔 봅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9/11/2016)



Friday, September 2, 2016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9/4/2016)



[목회수상] 성만찬은 초대입니다. (9/4/2016)



































어렸을 때, 세례를 받지 않으면 성만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성만찬을 거룩하게 받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세례를 빨리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매년 가을이면 다음해에 쓸 성만찬 포도주를 
만들었습니다.   잘 익은 포도를 준비해서, 설탕을 많이 넣은 
아주 달콤한 포도주를 만들어 다음해 봄에 열어서 부활절 
성만찬에서  사용했습니다.  

 물론, 술을 잘 못 먹는 저와 아버지는 맛을 본다고 홀짝 홀짝 
마시다가 쓰러져 자기 일수였습니다정성스럽게 포도주를 
준비하고, 준비한 빵을 가지고 성만찬 드리는 일은 준비하는 
단계부터 정성과 감사의 고백이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9월 달을 시작으로 매월 첫 주일은 성만찬 예배로 
드립니다성만찬(Communion)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예식입니다 

세계 1, 2차 대전을 겪은 영국과 미국의 감리교회들은 예배를 
새롭게 하는 운동을 펼치면서, 웨슬리 전통의 성만찬을 
연구함으로 감리교의 성례전을 회복하려는 운동을 지금까지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빈번한(Frequent) 성찬의 의무라는 설교의 
제목을 지속적인(Constant)이라는 강한 단어로 바꾸어서 내용 
변경 없이 재출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설교에서

 성찬은 모든 신자의 거룩한 의무이므로 모든 가능한 기회에 
지속적으로 성찬을 받아야 하며, 누구든지 성찬의 의무를 지속적으로
 행하지 않고는 기독교인의 진정한 경건을 소유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나누는 성찬을 가리켜 내적인 은혜의 외적인 표징’ 
(Outer Sign of Inward Grace)라고 표현합니다 
성만찬을 통해서 우리는 은혜를 새롭게 함과 동시에,  
외적으로 믿음의 표징을 서로 보고 나누고 감사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더욱이 연합감리교회의 성만찬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Open Table입니다세례를 받지 않아도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창조물에 있기 때문에
 그 은혜는 세례를 받지 않았어도, 거룩한 성만찬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성만찬을 시작하면서, 매월 각 가정에서 빵과 포도주스를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그 이유는 초대 기독 공동체가 함께 
모이면서, 함께 떡과 포도주를 나누면서 서로의 은혜를 나누었기 
때문입니다성만찬을 한 가정이 준비하고, 모두가 나눌 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또한, 성만찬을 나누면서 
성도님들 가정별로 함께 짧게 기도하고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한 가정 한 가정을 어바인 드림교회라는 장소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앞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각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부름 받은 
일꾼들입니다함께 나눔과 섬김을 통해서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성만찬 식탁에 초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떡과 포도주를 나누며, 주님의 은혜를 나누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