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29, 2016

[목회수상] Partners In Ministry (10/30/2016)
















PIM (Partners In Ministry) 모임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는 Pasadena에 위치한 
드림교회(Holliston United Method Church)와 파트너쉽을 맺고 
함께 동역하며,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 입니다.   

특별히,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를 위해서 물질과 기도로 헌신해 
주셨고, 지금까지도 도와주셨지만, 이번을 계기로 2017, 2018년도
까지 함께 파트너쉽을 유지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PIM 모임은 우리 한인 연합감리교회의 연대주(Connectionalism)의 모범적인 모델입니다.   

우리가 모두 형제 자매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교회들처럼 
경쟁의 구도가 아닌, 상생의 구도로 뒤쳐져 있거나, 이제 성장을 
위해 몸부림 치는 교회들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모임 첫날, 이번에 새로 오신 Grant Hagiya 감독님이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현재 우리 가주-태평양 연회의 교회들은 
점점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교회들이 문을 닫고, 온전한 기능을 
못해서 닫힐 위기에 처한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일 수록 우리는 함께 연합해야 하고, 동역해야 하며,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문화를 바꾸는 일입니다. 


제도적인 교회(Institution)에서 
선교적(Mission)인 교회로,  
유지(Maintenance)에 초점을 맞춘 목회에서  
변화(Transformation)를 위한 목회로
관료적(Bureaucracy)인 구조에서,  
역동적(Vital Growth)인 성장으로
권리(Entitlement)를 주장하기보다
책임(Accountability)을 강조하고,  
현실 안주(Complacency)에서,  
절박(Urgency)한 심정으로,  
미지근함(Luke-Warmness)에서 
열정적(Passion)으로,  
안전함(Safety)보다 
위험을 감수(Risk-Taking)하고,  
전통(Tradition)에서 
혁신(Innovation)으로 나아가는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목회도 담임 목회자와 교회의 교우분들이 함께 동역함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습니다.  한 꿈을 꾸고, 한 곳을 
바라 보면서,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함께 돌보며 선교적 공동체
 변화의 공동체, 역동적이면서 책임이 있는 공동체, 절박한 
심정으로 목회하며, 열정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혁신해 나갈 때, 
우리의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로 서로 동역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를 바라보면서, 내가 먼저 하나님과 동역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우분들과 함께 동역하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선한 믿음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최우선에 두고 함께 
나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우리는 서로 파트너쉽을 
맺은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며, 기쁨과 확신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 교회의 성장과 나눔이 우리와 
이웃들에게 소망이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동역함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Irvine Dream Church 10/30/2016



Saturday, October 15, 2016

[목회수상] '정상을 오르기 위한 TENT MEETING' (10/16/2016)








   에베레스트 산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1996<아웃사이드> 잡지사의 직원인 존 크라카우어 
(Jon Krakauer)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지닌 가이드, 
로브 홀이 인솔하는 상업등반대의 일원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최악의 기상악화로 인해 팀원 중 
일부만 정상을 향해 가고, 나머지 사람들은 남아서 구조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정상을 향해 올라간 팀원들은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려오던 도중 4명이 사망하고, 남아 
있던 일부 대원들도 사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총 8명이 
그 등반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5년 뒤, 다른 팀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향해 
출발을 하게 됩니다.   에릭 위헨마이어(Erik Weihenmayer)는 
시각 장애인이었습니다.   한 쪽 다리가 없는 인도의 등반가인 
바바 무닌드라팔도 함께 여정에 참여 하였습니다. 시각 장애인과 
한쪽 발이 없는 장애인을 데리고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를 도전을 
한 것 조차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은 존 크라카우어가 
갔던 진로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두 장애인과 함께 오르는 
길은 험난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변수들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그런데, 존 크라카우어 팀과 다른 점은, 그들이 매일 팀별로 
모여서 ‘Tent Meeting’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앞으로 
겪게 될 앞의 일들을 미리 나누고, 준비하는 모임이었습니다.  
 그날에 부상자와 어려웠던 점들을 나누고, 내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논의하고 고쳐 나갔습니다.   
그 결과 최고의 등반 가이드가 있던 팀은 8명이나 죽음을 
당했지만, 두 장애인과 함께 떠난 팀원들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2001524일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시각 장애인은 
친구를 위해서 앞서 가는 동료는 백팩에 작은 종을 달고 함께 
올라갔다고 합니다


     최고의 조건을 갖춘 존 크라카우어는 8명이나 죽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시각 장애인과 한쪽 발이 없는 에릭 위헨마이어 
팀은 다른 팀들과는 다른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정상에 모두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정상에 오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함께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우리가 매주 모이는 
주일 예배는 산 정상을 향해 우리의 목표를 나누고,  
지금 영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격려하는 ‘Tent Meeting’입니다.  

오늘 예배를 드리면서, 정상을 향해 걸어가기 힘든 조건을 
가진 형제, 자매가 우리 곁에 있다면,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돕고, 협력해서 함께 오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예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희망이 없거나, 심한 상처로 
괴로워 하거나, 갈 길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에게 우릴 분명한 
하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나누고 손 잡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분명하신 목표가 보입니다. ‘구원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늘 다가옵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서  
구원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우리가 열심으로 
준비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을 나누면서, 정상을 향해 모두,  
함께, 같이, 더불어 올라갈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어바인 드림교회의 예배는 믿음의 산을 걸어가는 여러분의  
Tent이면서, 우리가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오늘도 함께 격려하며 험한 산을 함께 올라갑시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10/16/2016)



Saturday, October 8, 2016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10/09/16)





[목회수상] 허리케인 메튜
























초강력 허리케인 메튜가 미 동부지역을 강타해서 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왔던 플로리다는 지난 몇일을 초긴장 상태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목회자 학교 기간 중에 남부 플로리다 
교인분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목회자 학교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방문해서 식사 대접을 받고, 건축 중인 
교회 터에 서서 모두가 합심으로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모두가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갔을 때 쯤, 남부 플로리다 이철구 목사님과 플로리다 지역 
목회자분들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허리케인 메튜가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변해서 플로리다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는 강제 대피 명령도 
내린 상태였습니다.  금요일 오전부터 기도부탁 문자가 쇠도 했고,
 모두가 합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한 주 전에 보고 왔던 
성도님들과 건축 중인 교회 터가 아른거려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동부에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캘리포니아에는 가끔 지진도 오고,  
중부에는 토네이도도 오는데, 허리케인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방문하고, 열심으로 
이민생활을 하고 계신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고 오니,  
이제는 플로리다 지역이 남의 지역이 아닌 우리 형제 자매가 
열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되어 버렸습니다.   

선교지를 다녀오면 그 선교지가 나의 선교지가 되어 늘 기도하듯
 방문한 교회는 어느 샌가 나의 교회가 되어 있었습니다.   
금요일 오후가 지나고, 남부 플로리다 이철구 목사님이 
성도님들도 다 무사하시고, 교회도 안전하다라며,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마치, 승전보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제는 죠지아주 
사바나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과 통화를 했는데, 사모님과 
아이들은 아틀란타에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 시키고, 예배를 
위해서 교회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미 전기는 끊긴 상태였습니다.  교인분들도 피신을 하셔서,  
남아 있는 분들과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죠지아 주와 북캐롤나이나 지역은 아직도 
허리케인의 영향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자연재해로 
힘들고, 교회적으로 문제들로 힘들고, 건강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문제들로 고생하는 동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허리케인 메튜와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허리케인 중심에 서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폭풍우 속에서 나와 함께 싸우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폭풍보다 크시고,  
바다 보다 넓으시고, 하늘보다 높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은 바로 
믿으로부터 출발 합니다.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시간 차이가 나도, 함께 기도하는 형제,  
자매들 가운데 우리의 믿음은 더욱 굳건하게 세워져 감을 
믿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자연재해와, 개인의 문제와, 교회의 어려움들과
 각종 문제의 허리케인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Saturday, October 1, 2016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주보 (10/02/16)



[목회수상] 목회자 학교를 다녀와서 (10/02/16)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기도로 목회자 학교 3기를 
은혜 중에 섬기고 돌아왔습니다목회의 환경이 모두 다르고,  
상황도 다른 30명의 목사님들이 모여서 함께 목회를 나누고,  
격려하고 기도하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목회자 학교 학기엔 중부와 동부에서 타 인종 목회로 
영어 회중을 섬기시는 목사님들이 40%정도가 됩니다 
한인 목회를 하는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면서, 다양한 
미국교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 목사님의 간증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사님이 섬기시는 미국교회는 역사가 150년이 넘는 교회입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이다 보니, 교회 예배당도 작고 아담하고,  
아름다운 시골 교회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는 교회이지만, 단 한가지 교회 안에 
화장실이 없었습니다아무리 시골 교회이고, 교인들의 
대부분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거주하고 있다 하더라도
 교회 안에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이번에 150년 만에 교회 안에 화장실을 
만들고, 작은 부엌 시설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서 기쁨으로 
간증을 하셨습니다교인 분들이 이제 급하게 집으로 뛰어가지 
않아도 되고, 교회 끝나고 친교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이야기하는 간증을 들으면서, 제 마음 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많은 것을 가지고도 작은 것에 불평을 했구나…” 

화장실과 작은 부엌 시설은 도시에 있는 교회들에게는 
필수품이면서 없다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15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교회는 화장실이 없어도
 불편해도 잘 견디면서 예배를 지금까지 드려왔던 사실에 
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심방을 평생 1번 받아 봤는데, 그 심방이 한인 목사님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한인 목사 친구를 만나려면 3-4시간을 운전해야 한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저에게는 지금까지 너무나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는 작은 것들이 어느 누군가에는 소중하고 
간절하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회개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없는 것을 놓고 기도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죠 
당장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을 놓고 기도합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당연히 필요한 기도들이죠.  

하지만, 우리가 필요를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감사함이 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150년을 기다려 교회 안에 생기는 화장실에 기뻐하는 교인들의 
모습 속에, 우리의 모습도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가지고 있는 것에 더해서 필요한 것을 구하는 모습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예배 드리는 공간이 있음을 감사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감사할 수 있는 형제, 자매 교인들이 계심을 감사합니다 

목회자 학교를 통해서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르침은 목회는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거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우리 안에 주어진 것을 놓고 감사하면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도  
너희 안에 먹을 것이 무엇이 있느냐?’란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감사의 조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감사로부터 시작되는 여러분의 귀한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