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8, 2016

[목회수상] 허리케인 메튜
























초강력 허리케인 메튜가 미 동부지역을 강타해서 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왔던 플로리다는 지난 몇일을 초긴장 상태로 
보내야만 했습니다.  목회자 학교 기간 중에 남부 플로리다 
교인분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목회자 학교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방문해서 식사 대접을 받고, 건축 중인 
교회 터에 서서 모두가 합심으로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모두가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갔을 때 쯤, 남부 플로리다 이철구 목사님과 플로리다 지역 
목회자분들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허리케인 메튜가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변해서 플로리다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부는 강제 대피 명령도 
내린 상태였습니다.  금요일 오전부터 기도부탁 문자가 쇠도 했고,
 모두가 합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한 주 전에 보고 왔던 
성도님들과 건축 중인 교회 터가 아른거려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동부에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캘리포니아에는 가끔 지진도 오고,  
중부에는 토네이도도 오는데, 허리케인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방문하고, 열심으로 
이민생활을 하고 계신 성도님들의 모습을 보고 오니,  
이제는 플로리다 지역이 남의 지역이 아닌 우리 형제 자매가 
열심으로 사역하고 있는 되어 버렸습니다.   

선교지를 다녀오면 그 선교지가 나의 선교지가 되어 늘 기도하듯
 방문한 교회는 어느 샌가 나의 교회가 되어 있었습니다.   
금요일 오후가 지나고, 남부 플로리다 이철구 목사님이 
성도님들도 다 무사하시고, 교회도 안전하다라며,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마치, 승전보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제는 죠지아주 
사바나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과 통화를 했는데, 사모님과 
아이들은 아틀란타에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 시키고, 예배를 
위해서 교회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미 전기는 끊긴 상태였습니다.  교인분들도 피신을 하셔서,  
남아 있는 분들과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다라며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죠지아 주와 북캐롤나이나 지역은 아직도 
허리케인의 영향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자연재해로 
힘들고, 교회적으로 문제들로 힘들고, 건강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문제들로 고생하는 동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허리케인 메튜와 싸우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허리케인 중심에 서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폭풍우 속에서 나와 함께 싸우시는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폭풍보다 크시고,  
바다 보다 넓으시고, 하늘보다 높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은 바로 
믿으로부터 출발 합니다.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시간 차이가 나도, 함께 기도하는 형제,  
자매들 가운데 우리의 믿음은 더욱 굳건하게 세워져 감을 
믿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자연재해와, 개인의 문제와, 교회의 어려움들과
 각종 문제의 허리케인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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