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1, 2017

[목회수상] 사순절 2주차르 보내며 (3/12/17)















3기쁨의 언덕으로는 서신서를 중심으로 함께 묵상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515-17절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 답게 살아야 합니다
16.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17.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우리에게 매일 주시는 말씀들이 참으로 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지난 한 주, 한국에서 전해지는 소식을 바라 보면서,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교차한 한주 였을 것입니다.  정의를 외치고,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들이 뒤 섞인 모습 가운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에게 들려온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의 때를 살피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지혜롭게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악한 때에 살고 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서를 쓰던 당시 로마는 네로 같은 폭군 황제가 
있었습니다.  반란군들을 진압하면서 수천명이 죽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기독교인들만 핍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치, 군사적으로 악한 때였습니다.   

악한 때를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바울은 세월 아끼라고 
권면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처럼 살라고 권면합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술에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바꿀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바라보면서, 술로 시간과 자신을 허비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악한 때 일수록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영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말씀에서 주시는 진리를 가슴에 품고 살아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사라지던 시기에 활동했던 선지자들의 
마음을 우리는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희망을 찾기엔 절망적인 소식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폭력과 억압이 만연한 세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악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것입니다.  성육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바로 악한 
세대에게 던져지는 희망의 모습입니다.   

40일의 광야 생활에서도 성령의 이끌림은 예수님을 더욱더 
말씀에 집중하도록 인도하셨고, 유혹도 더 이상 예수님의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악한 세대를 위해서 광야에서 준비하셨던 
예수님의 모습 속에, 지금 2017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순절 2주차를 맞이하면서, 악한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전해주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소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주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묵상하시기를 권면합니다.   
소망을 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역사는 새롭게 
쓰여지고, 세상은 조금씩 변화되어 감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악한 때에 성령의 인도하심과 
깨우쳐 주심을 따라 함께 걸어가는 사순절 되기를 소망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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