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잃어버린 물건을 정신없이 찾아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으실 것입니다.
꼭 쓸려고 하면 어디에 두었는지 찾게 되는 물건들,
중요한 문서를 분명 잘 보관했다고 생각했는데 찾으려니 없었던
경험.
부인 몰래 숨겨 놓은 비상금이 감쪽같이 사라져서 물어볼 수도
없고, 난감해 했던 일들.
심오하게 나아가면, 나의 삶의
목적을 잃어버려 방황하거나,
의미 있는 관계를 잃어버려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물건이 생길 때, 온 힘을 다해서 찾게 됩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잃어버린-Lost’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 8-10절에는 한 여인이 잃어버린 동전을 찾는
비유가
나옵니다.
8. 어떤 여자에게 드라크마
열 닢이 있는데, 그가 그 가운데서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겠느냐?9. 그래서 찾으면, 벗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말하기를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
할 것이다.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열
개의 동전 중, 하나를 잃어버려서 등불을 키고, 온 집안을
쓸면서, 찾을 때까지의 노력이 성경에는 잘 나타나 있습니다.
비유에서 나오는 동전은 나의 소유입니다. 여인이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지, 그 돈이 그 순간 너무나 소중한 돈이어서
그렇게 열심으로 찾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찾은 동전 하나를 놓고, 이웃들에게 그
기쁜 소식을 나누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여인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의 소유인
자녀들을 찾으시는
마음.
그런데, 하나님한테 착한 사람들만 찾아서
‘잘하고 있다. 수고한다. 더 노력하자.’라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이 아닌, ‘잃어버린 죄인’을 찾아 다니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냥도 아닌 등불을 켜고, 온
집안
곳곳을 찾아다니고, 찾을 때까지 쉬지 않고 찾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도 끊임없이
찾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어딘가에서 고통
받고 있을지도
모를 사람을 찾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교회에
가다가 이민 단속원에 잡혀서 추방 당할까 봐 교회에
못 나온다는 히스패닉 목사님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LA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력이 가해진 안타까운 사건도
보았습니다.
발이 썩어가는 안타까운 홈리스를 찾았던
목사님의 사연도
들었습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마음, 잃어버린 믿음, 잃어버린 소망,
잃어버린 하나님의 마음이해를 다시 한번 찾는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며, 끝까지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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