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리조나 호피마을 제3메사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기연 선교사입니다.
기도제목 함께 나눕니다. 이 곳 사역 위해서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지난 성탄 축하의 밤을 마치고, 프로그램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한 4명의 학생들과 함께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랜드
캐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던 것은 그랜드캐년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4명 모두 그랜드 캐년이 관광이 처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소소한 것들도 많이
누리지 못하는 이 곳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더 크게 다가왔던 일정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주어졌으면 합니다.
2. 새해 2018년을 맞이하면서 저희 교회에서는 마을 섬김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마을분들, 특별히 연세가 많으신분들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고 교제를 하는 사역입니다. 여전히 교회에 오시는 것을 껴려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음식을 배달해 드리려고도 생각을 했었는데, 교우들을 포함해서 총 25분 정도가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연세 많으신 할머니분들이 많이 오셔서 더
감사했고, 한 할머니께서는 교회에서 이런 대접을 받은것이 처음이라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함께 음식을 준비한 교우들도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가 넘쳤던 사역이었습니다.
이 사역이 계속해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몇 년 전부터 귀에 이명 현상과 교인들과 대화를 할 때 주변의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할때가 많이 있고, 대화를 할 때 잘 듣지 못해서 몇 번이고 다시
물어보는 일이 자주 있어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청력 테스트 결과 특정한 영역의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만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건강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애리조나 호피마을에서
최기연 드림.
Tuesday, January 30, 2018
Saturday, January 27, 2018
[목회수상] Faith 20/20 시나리오 (01/28/18)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Faith 2020 Formation’에서는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교회와 사람들 간의 영적인 갈망을
이야기합니다
표에 따르면, 4가지 유형의 사람들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중간의 선은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Hunger For God)에 대한
부분입니다. 위쪽은 교회라는 제도에 순응하고, 따르는 것을
뜻하고, 아래는 교회와 기관 같은 제도를 거부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표에 따르면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전도도 맞춤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른쪽 위는 현재 교회 안에서 열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교단이나 교회 조직을 신뢰하는
사람들입니다. 건강한 교회 리더들이 이 부분에 해당이
됩니다. 오른쪽 아래는 신앙이나 영적으로 늘 갈망하지만,
교회 제도나 교단을 거부하는 부분입니다. 왼쪽 윗부분은
교회나 교단의 조직을 인정은 하지만, 영적인 부분이 부족한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사회적 참여나, 사회 운동엔 관심이
있지만, 그것이 영적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왼쪽 아래는 영적인 갈망도 없고, 교회나 교단도 신뢰하지
않는 부류입니다. 이 표에 따르면, 한국교회들은 왼쪽
아래위로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 참여나
인권운동, 정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제도가 신뢰를 주지 않는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함께 변화되고 발전해야 되는
부분은 오른쪽 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영적으로 깨어 있고, 하나님을 갈망하면서,
사회적 참여와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도 늘 적극적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Family Forward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우리가 신앙이
자라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가 되는 모습, 우리가
개인적 성화와 사회적 성화를 이루어 나가는 믿음의
여정입니다. 기쁨과 감사로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Saturday, January 20, 2018
[목회수상] 교회를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표현 10가지 (01/21/18)
크리스천 포스트는 톰 레이너(Thom S. Rainer) 목사의
‘교회를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10가지 표현들’
(10 Things You Should Never Say to a Guest in a Worship Service)
을 소개했습니다. 톰 레이너 목사는 “만일 교회를 처음
방문한 누군가를 다시는 오지 않도록 하려면 아래에 소개하는
10가지 표현을 이용하면 된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거기 제자리인데요."
(You are sitting in my pew/seat)
2. "배우자와 함께 이십니까?"
(Is your husband/wife with you?)
3. “저들이 당신의 아이들입니까?”
(Are those your children?)
4. “예배가 이미 시작했는데요.”
(The service has already begun.)
5. "가족이 다 함께 앉으실 수 있는 자리가 없습니다."
(There is no enough room for your family)
6. "이분을 지나서 저쪽에 있는 자리에 앉으십시오."
(You will need to step over these people.)
7. "우리 교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That's not the way we do it here)
8. "우리 교인처럼 보이지 않으시군요."
8. "우리 교인처럼 보이지 않으시군요."
(You don't look like you are a member here.)
9. “다른 교회를 방문하시려 한 적이 있나요?”
(Have you considered attending the church down the street?)
10. "유아방이 꽉 찼습니다."(The nursery is real full.)
새신자에게 환대하며 예수님의 제자 만들기를 기뻐하는
교회는 그 모습이 안으로 향하는 것이 아닌, 밖으로 향하는
모습이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늘 익숙하지만, 새로운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편안한 자리로 인도하고, 따뜻한 관심을
갖고, 새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바로 기존 우리
신앙인들의 역할 일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미국교회를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앉았던 자리가 원래 앉으시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당연히 사과를 드리고 자리를 양보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냥 예배를 드리러 왔을 뿐이었는데, 그들에게 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양인이어서 그런지 어차피 이번주만 방문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는지 어떤 관심도, 그 어떤 말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라는 생각의 틀을 넘어서야 할 것입니다.
단 한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에게 복음이 들어갈 수만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믿는 사람들의
방문일지라도, 그들이 우리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그
순간만큼은 우리가 예수님을 함께 믿는 형제, 자매라는
생각과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내 교회처럼
예배를 드리고 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예배를 드리든 주님은 동일하시고, 모든 상황 가운데 드려지는
예배를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우리 교회
예배를 어느 누가 오시더라도 기쁨으로 함께 드리는 예배로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Saturday, January 13, 2018
[목회수상] 기술과 교회
매년 1월, Las Vegas에서는 CES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전제품 박람회)가 열립니다.
올 해도 IT 업계를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 회사들이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핵심
단어는 ‘스마트 시티’였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경험하게 될
세상은 개인과 집이 연결되고, 집과 도시가 연결이 되는
‘연결성’(Connectivity)의 개념으로 확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간접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스마트폰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손녀의 축구 경기를 너무나도 보고 싶었던 미국
교회 할머니는, 아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방송을
해주어 손녀의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밖에 나가 있어도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들을 끄고 켤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는 예전에 전화로, 때로는 주일에 만나서 할
일들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계속
이야기되어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도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작은 스피커에 대고, ‘집에 화장지가
떨어졌어, 아마존으로 주문해줘’ 라고 말만 해도, 구매와
배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에 구글에서 나온 작은
스피커가 있는데, 서현이가 늘 대화하고, 노래도 들려 달라
하는 것을 보면, 전에 꿈 꾸던 미래가 이미 삶 속 깊은 곳까지
들어와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 이후로 우리는 종교적, 정치적,
기술적, 문화적 변화에 적응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겼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들은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도 주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이 강조하셨던 성서, 이성, 전통, 경험 가운데
성서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가리킵니다. 이성은 시대적
상황과 지식의 축적으로 다양하게 변하여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나, 인종차별의 변화가
이성을 통해서 새롭게 정의되고 변화되어 왔습니다.
전통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고, 변화 흐름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는 예배, 성만찬, 세례를
가리킵니다. 전통 적인 예배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찬양 속에서 나의 마음을 뜨겁게 인도하는
성령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사울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그 예수님 이십니다. 웨슬리 목사님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18세기 영국을 변화시키는 감리교
운동과 함께 하신 분이, 오늘도 우리 곁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의 물결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기술의 속도는 참으로 빠릅니다.
교회가 때로는 기술보다 뒤쳐져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변하지 않는 성경과 전통을 가지고
변하는 세상 속에서 이성과 경험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하고 굳건하게 세워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Saturday, January 6, 2018
[목회수상] 2018년 새해를 시작하며 (01/07/18)
2017년을 보내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2018년 표어를 ‘예수와 함께 세워져 나가는 교회”
(엡 2:22)로 정하고 모두 함께 예수님의 기초 위에 우리의
신앙이 세워져 나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물해 줍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에는 더욱 그런 마음이 듭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잘 되어졌던 부분들은 더욱 집중하게 되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보완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계획들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열심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미국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장소와 시간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의 기초 위에서 굳건히
세워져야 할 때입니다.
A. W. 토저 목사님의 책 <신앙의 기초를 세워라>를 보면,
1950년대 교회 안으로 침투해 오는 엔터테이먼트를 통해서
신앙이 흔들리는 신앙인들을 위해서 쓴 사설을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열매를 맺는 신앙의 기초는 튼튼한 뿌리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기초이시며 뿌리입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에게 물어보고,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갈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열매를 맺기 위한 여정이
시작이 됩니다. 우리는 세상이 주는 즐거움으로 쉼을
얻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재미있는 TV를
보거나, 컴퓨터에서 보여주는 즐거움을 따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때 뿐입니다. 잠시 저에게 코미디언의 말,
움직임이 기쁨을 주었지만, 그 이상은 저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변하지 않는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새벽기도 시간 혼자 나와서 앉아 있는 고요함과
적막함은 저에게 더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세상은 재미있는 것, 즐거운 것, 좀더 화려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 쉼을 주고, 힘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이 받는 즐거움은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즐거움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2018년 첫 주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말씀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잠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올바른 길에 대해서 제시해 주십니다. 지혜의 길, 믿음의 길,
진리의 길이 바로 주님이 주신 지혜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편한 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진리의 길이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걸어 갈 만한 가치가 있기에
우리가 걸어갑니다. 2018년도 한 해 동안 우리 교회와
University UMC는 Orange County에 있는 Family Forward를
열심으로 섬길 예정입니다. 집이 없고, 직업이 없고, 갈 곳이
없는 가족들을 돕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돕는
Family Forward를 함께 돕게 된 것입니다.
4월에는 작년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섬기는 선교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5월에는 Hopi 인디언에서 선교사님과
아이들이 Irvine을 방문하게 됩니다. 6월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성경학교를 함께 하게 될 것이고, 우리 안에서 마음이
가는 곳에 물질과 사랑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안에 있는 진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근본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교회의 길을 알려주시고, 온전하게 가도록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Subscribe to:
Posts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