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30, 2018

[선교편지] 2018년 1월 호피 인디언 선교 편지

안녕하세요
애리조나 호피마을 제3메사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기연 선교사입니다.
기도제목 함께 나눕니다. 이 곳 사역 위해서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지난 성탄 축하의 밤을 마치고, 프로그램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한 4명의 학생들과 함께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랜드
캐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던 것은 그랜드캐년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4명 모두 그랜드 캐년이 관광이 처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소소한 것들도 많이
누리지 못하는 이 곳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더 크게 다가왔던 일정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주어졌으면 합니다.


2. 새해 2018년을 맞이하면서 저희 교회에서는 마을 섬김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마을분들, 특별히 연세가 많으신분들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고 교제를 하는 사역입니다.  여전히 교회에 오시는 것을 껴려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음식을 배달해 드리려고도 생각을 했었는데, 교우들을 포함해서 총 25분 정도가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연세 많으신 할머니분들이 많이 오셔서 더
감사했고, 한 할머니께서는 교회에서 이런 대접을 받은것이 처음이라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함께 음식을 준비한 교우들도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가 넘쳤던 사역이었습니다.
이 사역이 계속해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몇 년 전부터 귀에 이명 현상과 교인들과 대화를 할 때 주변의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할때가 많이 있고, 대화를 할 때 잘 듣지 못해서 몇 번이고 다시
물어보는 일이 자주 있어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청력 테스트 결과 특정한 영역의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만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건강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애리조나 호피마을에서
최기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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