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보내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2018년 표어를 ‘예수와 함께 세워져 나가는 교회”
(엡 2:22)로 정하고 모두 함께 예수님의 기초 위에 우리의
신앙이 세워져 나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새로움을 선물해 줍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에는 더욱 그런 마음이 듭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잘 되어졌던 부분들은 더욱 집중하게 되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보완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계획들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열심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미국교회와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장소와 시간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의 기초 위에서 굳건히
세워져야 할 때입니다.
A. W. 토저 목사님의 책 <신앙의 기초를 세워라>를 보면,
1950년대 교회 안으로 침투해 오는 엔터테이먼트를 통해서
신앙이 흔들리는 신앙인들을 위해서 쓴 사설을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열매를 맺는 신앙의 기초는 튼튼한 뿌리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기초이시며 뿌리입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에게 물어보고,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갈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열매를 맺기 위한 여정이
시작이 됩니다. 우리는 세상이 주는 즐거움으로 쉼을
얻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재미있는 TV를
보거나, 컴퓨터에서 보여주는 즐거움을 따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때 뿐입니다. 잠시 저에게 코미디언의 말,
움직임이 기쁨을 주었지만, 그 이상은 저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변하지 않는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새벽기도 시간 혼자 나와서 앉아 있는 고요함과
적막함은 저에게 더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세상은 재미있는 것, 즐거운 것, 좀더 화려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에게 쉼을 주고, 힘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이 받는 즐거움은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즐거움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2018년 첫 주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말씀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잠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올바른 길에 대해서 제시해 주십니다. 지혜의 길, 믿음의 길,
진리의 길이 바로 주님이 주신 지혜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편한 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진리의 길이 어렵고 힘든 길이라는 것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걸어 갈 만한 가치가 있기에
우리가 걸어갑니다. 2018년도 한 해 동안 우리 교회와
University UMC는 Orange County에 있는 Family Forward를
열심으로 섬길 예정입니다. 집이 없고, 직업이 없고, 갈 곳이
없는 가족들을 돕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돕는
Family Forward를 함께 돕게 된 것입니다.
4월에는 작년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섬기는 선교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5월에는 Hopi 인디언에서 선교사님과
아이들이 Irvine을 방문하게 됩니다. 6월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성경학교를 함께 하게 될 것이고, 우리 안에서 마음이
가는 곳에 물질과 사랑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안에 있는 진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근본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와 교회의 길을 알려주시고, 온전하게 가도록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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