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3, 2018

[목회수상] 사순절 3주 묵상: '빌리 그래햄 목사님" (03/04/18)









































빌리 그래햄 목사님은 미국식 조크에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하루는 빌리 그래햄 목사님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오늘은 본인이 운전을 하면 안되겠느냐고 하시면서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좋은 차를 천천히 운전하는게 맘에 안 
드셨는지, 그날은 신나게 속력도 내고, 운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경찰은 곧장 빌리 그래햄 
목사님 차를 속도위반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운전석을 보니 빌리 그래햄 목사님이 앉아계신 
것이 아닙니까?  당황한 담당 경찰관은 상관에게 어떻게 
할지 몰라 보고를 합니다.  

“속도 위반 차량을 잡았는데, 빌리 그래햄 목사님이 
운전수 인걸 보니, 아무래도 예수님이 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 21일 복음주의 대표 목사님이신 빌리 그래함

(Billy Graham)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복음 전도자로 
유명합니다.  1918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샬럿에서 
태어나, 플로리다 성서신학대학교와 위튼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49년 LA에서 있었던 부흥집회를 시작으로, 185개국 
2억 명에게 복음을 전한 이 시대 최고의 복음 전도자입니다.  

대학원때 시카고에서 매년 유학생들을 위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500명 가량의 사람들이 함께 묵는 숙소가 
빌리 그래햄 목사님이 졸업하신 위튼 대학교였습니다.  
대학교 중간에 빌리 그래햄 목사님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목사님의 업적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사진이 바로 1973년 여의도에서 
있었던 전도 대회 집회였습니다.  그곳에는 약 110만명이 
모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973년도에 한국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빌리 그래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려 모였을까요?  
그 당시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아버지도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가슴 뭉클했던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쩌면 복음이 전해졌던 그 순간을 통해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되었습니다.
 

빌리 그래햄 목사님은 99년의 인생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또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빌리 그래햄 목사님이
 뛰어나시기도 했지만, 복음의 힘이 더욱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복음이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기독교가 무너지고 있다고들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교회에 대한 불신과 혐오로 떠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힘이 약해져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 복음의 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1973년도에 모였던 110만명 사람들의 간절함이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빌리 그래햄을 99년 동안 사용하셨던 하나님은 이제 
우리들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 헌신, 온유함, 배려, 희생, 성숙함, 십자가, 
은혜, 믿음, 기도, 봉사, 눈물을 소개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도 보여주실 것입니다.  
100년 가까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늘나라고 
가신 빌리 그래햄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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