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8, 2018

[목회수상] 'Back To...' (8/19/18)







 


드디어 긴긴 여름 방학이 끝났습니다.   
이제 여름 방학을 끝내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새 학기 준비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마도 많이 아쉬울 것입니다.   
더 이상 늦잠을 잘 수도, 맘껏 놀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님들은 드디어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니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을 돌아보니, 무척 바쁘기도 했지만 쉼도 
있었던 방학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키가 부쩍 크고, 여러 
부분에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말을 ‘Back to School’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되는 저에게 새롭게 돌아갈 
곳은 바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학교는 아니지만, 제가 다시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구입하고,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과 비전을 들어보고, 너무나도 빨리 변하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바로 제가 늘 염두하고 해야 할 일들입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다시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은혜 받았던 기도원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곳, 처음으로 일을 
했던 곳을 찾아, 그때 자신이 경험하고, 결단했던 일들을 
회상해 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예전 사진을 꺼내서,  
젊었을 때, 미래를 꿈꾸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다시금 새로운 꿈과 도전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예전의 은혜의 경험으로 
인도해줍니다.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변하지 않는 
말씀이지만, 내 상황과 나이, 지역과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같은 말씀이라도 예전에 읽었을 
때와 지금 읽을 때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저는 늘 힘들고 어려울 때, ‘여호수아서를 묵상합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여호수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보려고 노력합니다.  교회 개척,  
담임 목회 그리고 리더의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을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계획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여리고 성과  같은 문제들도 하나님의 
지혜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성의 패배를 통해서도
 순종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바로 내가 돌아갈 자리, 내가 나를 다시 돌아볼 말씀이 
저에게 새롭고 신선한 교훈을 줍니다.

이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갑니다.   
우리 어른들도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은혜의 자리에서 다시금 새롭고 창조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함께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돌아갈 곳은 주님의 사명이 있고, 은혜가 있고,  
용기가 있고, 소망이 있는 곳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은혜에 
자리로 함께 돌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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