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30, 2019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12/01/19)



[목회수상] 대강절 촛불 같은 성도 (12/01/19)



오늘부터 대강절이 시작 됩니다.  대강절에는 특별히 촛불에 큰 의미를 둡니다.  매주 촛불을 밝히면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대강절 초는 3개의 보라색, 1개의 붉은 색, 그리고 1개의 하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초는 예언의 초(희망의 초), 두 번째는 베들레헴의 초(평화/준비의 초), 세 번째는 목자들의 초(기쁨의 초), 네 번째는 천사들의 초(사랑의 초) 입니다. 성탄절 바로 전 주일에는 붉은 색 초를 밝히는데, 특별히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불을 밝히게 됩니다.  초의 색깔이 점점 짙어 지는 것은 우리 주님이 가까이 다가오심을 의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인간 세상으로 성육신 해 오신 하나님의 낮아지심은 철저한 순종의 모습입니다.  인간들과 먹고 마시며, 슬퍼하고 기뻐하며, 애통하고, 감사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전적인 사랑을 상징합니다.  그분을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의 삶이 아닌, 은혜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대강절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촛불의 의미처럼 삶을 살아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희망이자 소망이었습니다.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소망의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세상은 소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각 나라마다 경제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로 서로를 향한 적대감이 팽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소망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 소망을 선물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은 또한 평화가 필요합니다.  중동, 홍콩, 남미, 한국과 일본, 아프리카의 부족들 그리고 미국 땅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평화가 필요합니다.  둘을 하나로 만드시는 주님의 평화를 함께 간구해야 할 때입니다.  억압받고, 소외 받았던 목동들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은 기쁨이었습니다.  믿음 생활하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신앙생활 안에서의 기쁨을 함께 나눠야 할 때입니다.  예배의 기쁨이 있고, 기도하는 가운데 기쁨이 찾아오고, 함께 모여 나눌 때 기쁨이 있음을 느끼고 고백해야 합니다.  소외된 사람들과 기쁨이 사라져 버린 사람들을 위한 교회가 되어 제자가 되어 대강절을 기쁨으로 채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먼저 서로 사랑하고, 함께 감사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대강절이 될 때, 주님은 기쁜 마음으로 우리 공동체에 방문하시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우리 주님이 오시는 대강절 기간에, 대강절 초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소망합니다.  소망, 평화, 기쁨, 사랑,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세상을 밝게 밝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Saturday, November 16, 2019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11/17/19)



[목회수상] 호피 마을에서 온 편지 (11/17/19)

호피마을 제3메사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기연 선교사입니다. 항상 이곳의 사역과 선교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저희 교회 소식을 나누며 함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일학교: 작년 4월 화재 이후에 새로 마련한 주일학교 건물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건물 한쪽 작은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을 만들어서, 주일예배 후에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통해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하나님을 알아가고, 체험하는 장소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청소년 수련회: 지난 여름에는 처음으로 청소년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성경학교는 매년 2-3회씩 진행을 했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청소년 수련회에 저희 교회 청소년들을 초청해 주셔서 5명의 중고등 학생이 함께 수련회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은혜 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우 결혼식: 지난 8월에는 저희 교회 교우인 DannyTammy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결혼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결혼식 이후에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부가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그리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작 나눔 사역: 10월이 되니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쌀쌀해져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을 체감하게 됩니. 이번 겨울은 호피분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석탄광산이 문을 닫아 예년 보다 땔감을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8트럭의 장작을 구입해서 도움이 필요한 Hotevilla, Baccavi,그리고 Oraibi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찾아가 나눠드렸습니다. 겨울을 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만났던 모든 분들이 교회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Hotevilla Gospel Church의 교우들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사역을 이곳에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기연 선교사 드림

Saturday, November 9, 2019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11/10/19)



[목회수상] 방문객이 다시 올 교회 (11/10/19)




크리스천 라이프웨이 리서치 대표 톰 라이너 목사는 ‘한번 갔던 교회에 재방문 하지 않는 10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1. “일어서서 서로 인사하십시오”
2. 비우호적인 교인들
3. 안전하지 못하고 불결한 어린이 구역
4.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다
5. 형편없는 교회 웹 사이트
6. 좋지 않은 간판
7. 교인들만의 교회 언어
8. 지루한 예배
9. “새 회원이 와 계십니다”
10. 지저분한 시설
10가지 이유를 보면서, 우리 교회는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일어서서 인사하는 방법은 친한 교우들과 함께 하는 인사입니다.  우리 교회는 숫자가 적어서 새로 온 분들이 부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교우가 오면, 되도록이면 배려를 하며 광고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우리 교우들은 매우 친절합니다. 오히려 목회자인 제가 좀더 친절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좀더 친절하고, 반갑게 새로운 방문객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주변에 있는 교회들과 함께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거나, 불결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예배 전에 주변을 함께 살피며 예배를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보와 웹사이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부디 방문하시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우리 교회를 잘 찾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는 교인들만의 언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처음 교회를 나온 사람이나, 아직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배려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예배는 저와 교우분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먼저 예배를 드리는 마음을 정성스럽게 준비할 때, 하나님도 아시고, 방문하신 분들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예배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일 예배의 자리에 와 있다면, 분명 방문객들도 그 마음을 알 것이라 믿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난 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의 얼굴은 분명 다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나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축복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Saturday, November 2, 2019

[목회수상] '괜찮아, 괜찮아' (11/03/19)























아침에 눈을 뜨면 기적과 같은 하루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기적처럼 살아 낸 것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내일 아침에도 제게 기적을 주시겠습니까?”
장영희 교수가 쓴 자전적 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 나온 글입니다.  장영희 교수는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암에 걸려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며 고생 가운데 살았습니다. 암 투병을 했던 정영희 교수는 이렇게 하루하루가 기적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평생을 장애를 안고 살았던 그녀는 어렸을 때 친구들 놀이에 끼지 못했을 때, 지나가던 엿장수가 해준  괜찮아라는 말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괜찮아’, ‘괜찮다 라는 말을 하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쁜 성적을 받아와도,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라고 말해주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작은 실수를 해도, 괜찮아 다음엔 하지마~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드믑니다.  좋은 대학에 가질 못해도, 운동경기에서 져도,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도, 좋은 직장에 가질 못해도,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지 못하는 시대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기적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것은 다른 어떤 이에게는 정말로 갖고 싶은 하루 였음을 우리는모르고 살아갑니다.  남보다 더 잘 해야 하고, 남 보다 더 뛰어나야 하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괜찮아, 괜찮아 라고 이야기해주고 계심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받아서, 많은 물질을 드려서, 예배를 한번도 빠지지 않아서, 기도를 잘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실수해도, 부족해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괜찮아, 괜찮아,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부족해도, 모자라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 해보자, 한번 더 용기내 해보자~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목회도, 공부도, 가정도, 직장도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용기 내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음성을 가장 힘들고,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의 고백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한주 여러분 스스로에게, 자녀들에게, 또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축복하며 함께 걸어가는 한주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보] 어바인 드림교회 (1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