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16, 2019

[목회수상] 호피 마을에서 온 편지 (11/17/19)

호피마을 제3메사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기연 선교사입니다. 항상 이곳의 사역과 선교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저희 교회 소식을 나누며 함께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일학교: 작년 4월 화재 이후에 새로 마련한 주일학교 건물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건물 한쪽 작은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을 만들어서, 주일예배 후에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통해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하나님을 알아가고, 체험하는 장소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청소년 수련회: 지난 여름에는 처음으로 청소년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성경학교는 매년 2-3회씩 진행을 했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위치한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청소년 수련회에 저희 교회 청소년들을 초청해 주셔서 5명의 중고등 학생이 함께 수련회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은혜 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우 결혼식: 지난 8월에는 저희 교회 교우인 DannyTammy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결혼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결혼식 이후에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부가 교회의 귀한 일꾼으로, 그리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작 나눔 사역: 10월이 되니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쌀쌀해져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을 체감하게 됩니. 이번 겨울은 호피분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던 석탄광산이 문을 닫아 예년 보다 땔감을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8트럭의 장작을 구입해서 도움이 필요한 Hotevilla, Baccavi,그리고 Oraibi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찾아가 나눠드렸습니다. 겨울을 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만났던 모든 분들이 교회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Hotevilla Gospel Church의 교우들의 믿음이 조금씩 성장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사역을 이곳에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기연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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