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기적과 같은 하루가 주어졌음에 감사하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기적처럼 살아 낸 것에 감사하며, 잠자리에 든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내일 아침에도 제게 기적을 주시겠습니까?”
장영희 교수가 쓴 자전적 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 나온 글입니다. 장영희 교수는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암에 걸려서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며 고생 가운데 살았습니다. 암 투병을 했던 정영희 교수는 이렇게 하루하루가 기적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평생을 장애를 안고 살았던 그녀는 어렸을 때 친구들 놀이에 끼지 못했을 때, 지나가던 엿장수가 해준 “괜찮아”라는 말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괜찮아’, ‘괜찮다’ 라는 말을 하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쁜 성적을 받아와도,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라고 말해주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작은 실수를 해도, 괜찮아 다음엔 하지마~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드믑니다. 좋은 대학에 가질 못해도, 운동경기에서 져도,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해도, 좋은 직장에 가질 못해도, 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해주지 못하는 시대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장영희 교수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기적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것은 다른 어떤 이에게는 정말로 갖고 싶은 하루 였음을 우리는모르고 살아갑니다. 남보다 더 잘 해야 하고, 남 보다 더 뛰어나야 하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괜찮아, 괜찮아 라고 이야기해주고 계심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받아서, 많은 물질을 드려서, 예배를 한번도 빠지지 않아서, 기도를 잘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실수해도, 부족해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괜찮아, 괜찮아,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부족해도, 모자라도 괜찮아, 우리가 함께 해보자, 한번 더 용기내 해보자~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목회도, 공부도, 가정도, 직장도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용기 내어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음성을 가장 힘들고,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의 고백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한주 여러분 스스로에게, 자녀들에게, 또 주변 사람들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축복하며 함께 걸어가는 한주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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