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7, 2019

[목회수상]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대강절' (12/08/19)



매년 12월 첫 주, 우리 교회 프리스쿨에서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갖습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저는 매년 이 행사의 아침식사 팬케이크를 굽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교회 교인인 카일(Kyle)과 함께 팬케이크를 구웠습니다.  카일은 대학교 시절 파트타임으로 팬케이크를 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카일과 함께 4년째 매년 팬케이크를 굽고 있습니다.  카일은 미국교회에서 재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회일도 늘 열심으로 하고, 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리더 중 한명입니다.  카일은 원래 NASA에서 로켓 엔지니어로 일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미국 로켓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이제는 은퇴를 해서 교회를 열심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로켓 엔지니어보다 프리스쿨 젊은 가족들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일을 정말로 사랑하고 즐겨합니다.  미국교회 교인 중 저랑 아주 친한 테드(Ted)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근처에 있는 어려운 미국교회들을 찾아가, 교회 시설을 정기적으로 고쳐주는 일을 합니다.  왜 그렇게 귀찮고, 번거로운 일을 하냐고 물어봤더니, “내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라도 대답을 합니다.  젊었을 때, 비즈니스 하면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바쁘게 살았지만, 지금은 성가대에서 찬양하고, 작은 교회들 시설을 고쳐주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카일과 테드의 사랑의 실천을 보면서, 저도 그들과 같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2000 전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민족을 위한 메시아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한 메시아이자, 구세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계속해서 선하게 복제되어 전파되어야 합니다.  저는 사랑의 실천이 그렇게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삶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잘 하는 일을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하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귤을 몇 개 들고서 집을 함께 나선 적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아파트 청소를 하는 멕시칸 아주머니가 지나가셨습니다.  저는 가지고 있던 귤을 서현이에게 아주머니하고 나눠 먹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서현이가 쑥스러운 얼굴로 귤을 하나 주면서, “Thank you!”라고 인사를 건냈습니다.  그분도 “Gracias”라면 스패니쉬로 인사를 해주었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함께 나누고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들도 좀더 배우면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유대 민족을 위한 메시아이시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이제 이방민족인 우리 한국인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로써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일 만큼 값지도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대강절이 우리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까요?  대강절 기간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한 사랑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작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에게 여러분이 받은 작은 사랑을 나누셔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사랑으로 실천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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