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9, 2015

[목회수상]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 줄 아동부 사역





















어느덧 여름이 우리 곁을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가을을 알리는 모습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아동부 사역이 시작이 됩니다.  
 새롭게 Staff으로 합류한 Joan23년의 아동부 사역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 사역자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아동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913일을 시작으로 아동부 예배가 시작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을 위한 설교 후에 
주일학교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913일부터는 아이들만을 위한 
예배와 성경공부가 시작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예배와 비교할 때, 장단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앙교육의 철학은, 신앙교육의 시작은 가정이고
 교회는 신앙교육을 위한 Resource를 제공하고, 함께 신앙 생활하는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학교가 좋아도,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모님부터 주님을 신뢰하고 섬기지 않는다면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주일날 가정에서 해야 할 모든 신앙교육을 교육 전도사에게 맡겨버린다면
1주일에 단 몇 십 분만 배우게 된다면, 신앙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믿음이 좋다고 소문난 지역이 Bible Belt로 유명한 곳이 
동남부 지역입니다.  제가 아틀란타에서 아동부 사역할 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인 North Point Community Church의 
교제를 쓴 적이 있습니다.  
 252 Basics라는 교제인데, 이 교제의 중심은 가정이 7, 교회가 3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가정에서 신앙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주일날 다양한 방법으로 신앙교육을 최대한 감당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최고의 선생님은 신학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목회자도
 교육학을 전공한 Ph. D. 박사도 아닌 바로 진지하게 신앙 생활하는 부모님입니다.

저는 이번에 새롭게 교회의 바람을 불어 넣어줄 Joan이 
교회를 통해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새로운 교육을 위해서 투자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교육관 4개의 교실에, TV가 설치되었고
 무선네트워크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이제 성경공부를 하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설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미국교회와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배움과 나눔을 통해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아이들을 위한 신앙의 선배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가 먼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먼저 아이들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를 소망합니다.   
그럴때, 주님께서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안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넘치도록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Joan을 위해서, 교회학교를 위해서, 우리 모두의 부모님들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Wednesday, August 26, 2015

[목회수상] 창립주일 예배가 주는 교훈 (8/23/2015)



















지난 2주간 로즈펠리즈 UMC 창립 40주념 기념 예배와,  
옥스나드 UMC 33주년 기념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한 교회가 개척이 되고, 30년 이상을 걸어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감동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도 그런 길을 걸어가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가 개척이 되고, 한 해 한 해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쉬워 보여도
 이민 사회에서 안에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두 교회의 창립예배에 참석하면서, 우리 교회의 미래도 함께 꿈꿔 보았습니다.

두 교회의 예배를 참석하면서, 하나님이 30년 이상을 이끄시는 교회의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는,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었습니다.  
 로즈펠리즈 교회의 경우 창립 멤버가 아직도 교회를 다니고
 그 가족들이 3대까지 교회를 열심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30년 이상, 20년 이상된 교인도 많았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목회자가 있다 하더라도, 교회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교우분들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교회 안에서 예배 드리고, 헌신하고, 자녀들 신앙으로 양육하고,  
세상을 섬기는 일은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두번째로, 고난을 이겨낸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두 교회의 역사를 볼 때, 기쁜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로즈펠리즈 교회는 힘든 건축을 이겨낸 교회입니다.  
 건축 도중에 화재가 나서, 계획된 스캐쥴이 차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우분들이 사랑으로 교회에 와서 섬김으로 교회를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옥스나도 교회도 침례교회 건물을 구입해서
 교회 예배당과 교육관을 만들어 나가면서 재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이 건물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신앙 공동체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에게 찾아온 고난을 이겨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건물 이상의 믿음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교회가 30년 이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로즈펠리즈는 제자훈련과 중고등부 선교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미래인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주는 것 만큼 귀한 선물이 없는데,  
열심으로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해주는 모습 가운데,  
교회의 미래는 더욱더 주어진 선물인 것입니다.  
 옥스나드 교회도 계속해서 교회의 직분자들을 세우고,  
헌신하며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바라보며 나아가는 모습 가운데
 더욱 더 큰 감사와 은혜의 순간이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저는 두 교회의 창립예배에 참석하면서, 우리 교회의 미래의 모습을 꿈꿔보았습니다 
어바인 지역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믿음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기도했습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심령이 가난한 자, 희망과 소망이 필요한 자 모두가 
우리 교회로 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화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치유와 회복이 선포되고, 자유와 해방이 그리스도 안에서 확인되는 
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나라가 선포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먼저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심을 확신하며,  
우리 교회가 성숙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서,  
세상을 품으며 나아가, 한 해 한 해가 축복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나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Saturday, August 15, 2015

[목회수상] 새로운 부엌과 선교 (8/15/2015)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부엌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미국교회 공사담당인 Jack이 매일 같이 나와서 
공사를 꼼꼼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면서, UUMC에서는 913일을  
Open House로 정하고, 우리 교회 교우분들까지 모두 초대한다고 합니다.  

 미국교회에서 친교 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원래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음식하면 미국에서 최고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한국으로 간 선교사들을 돕고, 교회를 세우고, 파이프 오르간을 선물하고
 매년 모은 선교 헌금을 보내서선교사들을 도왔던 사람들이 바로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간 미국교회의 여성들이 줄어들고
 친교 문화도 교회에서 모여서 만들고, 먹는 것 보다
Costco 같은 곳에서 사와서, 간단하고, 편하게 하자는 문화가 생기면서
 여선교회 친교문화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부엌을 고치면서, 여선교회 회원들이 이제는 좀 즐거운 친교를 
하자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공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돕고 있는 Mitzy가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가 소중하게 모아서 전달한 $3,000을 늘 감사히 여기며 
이번 행사를 초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부엌을 고치는 과정을 보면서 저는 한가지 의문점이 늘 마음 한 편에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느려도 너무 느리다라는 것입니다.  
 한국 교회 같았으면, 3월에 시작하면 5월 전에는 공사가 마무리 되고
 모두가 사용했을 것입니다.  공사 기간이 2개월이라고 하면
1개월 안으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바로 한국교회의 문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교회 교인들은 느긋하게 한 주, 한 주 와서 구경도 하면서
 조금씩이지만 변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단 시간에 무언가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생각이 아직도 제 안에도 자리 잡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배운 한가지는 교회의 사역들은 빨리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예전에 First UMC of Reseda에서 매년 열리는 Rummage Sale을 하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1센트부터 $50까지 정말로 교우들이 쓰지 않고 
도네이션한 물건들이 온 교회의 친교실과, 마당에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1달을 준비하는 모습 가운데, 매일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서 교인들이 와서 
물건에 가격표를 붙이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한국 같았으면 버렸거나, 팔 수도 없을 거라고 여길 물건들까지 
정성스럽게 가격표를 붙이고, 실제로 그런 물건들을 팔아서 선교헌금을 
마련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무시했던 그 물건들이 팔려서 $8,000을 모아서 GMGB에 보내는 
모습에 다시 한번 회개했습니다.  
 바로, 작은 물건도 소중하게 팔아서 하나님의 사역에 쓰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짧은 시간보다, 빨리 끝내는 것 보다, 천천히 즐기면서, 차 한잔도 하면서,  
먼 산도 한번 바라보고, 하늘의 푸르름도 감상하면서,  
우리 교회를 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의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열심으로 살아낸 시간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 하신 바를 우리에게도 보여 주실 것입니다.  



Tuesday, August 11, 2015

[목회수상] 거경궁리의 복음 (8월 9일)



주자학( )에서 2가지 수양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내적 수양방법인 거경()입니다.  
 항상 몸과 마음을 삼가며 바르게 가지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궁리()입니다.  
 궁리 수양법은 널리 사물의 이치를 생각하고, 고민해서 정확한 지식을 
얻어 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거경궁리의 수양법을 가지고, 사람과 사물에 대해서 대하는 방법이 다르고
 나 홀로 있을 때에는 나를 버리고 예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거경궁리의 수양법을 보면서, 우리 신앙인들의 신앙생활을 비추어 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혼자 있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홀로 앉아 기도하는 시간, 말씀을 정독하며 묵상하는 시간,  
하나님과 긴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 영성일기 같은 예수님과의 영적인 만남.  
 이 모든 시간들은 나를 버리는 훈련이고, 내려 놓음을 훈련하는 시간들입니다.  
 이 시간 동안 계속해서 나의 마음 속에 있는 나의 욕심, 고집, 열망, 두려움
 등을 내려 놓고, 그 자리를 계속해서 성령님이 예수님이 자리 잡게 해서
 나의 삶을 그 분이 움직이도록 맡겨 드리는 시간입니다

 거경의 거는 거주하다의 거입니다.  경은 공경의 경입니다.  
 내 안에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공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시도록 내가 노력하는 것, 바로 홀로 신앙훈련의 방법입니다.

궁리는의 방법은 과학적, 수학적, 경험적인 지식들을 불러 모아서,  
이치를 깨닫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성경을 묵상하면서 보았고,  
느꼈던 성경적 은혜들과, 나의 삶 속에 적용했었던 수많은 은혜의 기억들
 주변 신앙인들이 간증하고 들려주었던 모습들을 종합해서,  
내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을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은혜의 모습들이 함께 바라 보면서, 판단하고, 주님께 맡기는 방법인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방법들이 우리 신앙생활을 안정적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양 옆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면서,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뉴스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지표들과, 분석, 그래프 들이 말해주는 
미래의 모습은 마치 예상 가능한 것 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번 주 로마서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울이 로마를 향한 마음이 그의 환경과 상황을 뛰어 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가 확신하고 있었던 사실 하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 (1:16)이었습니다.  

 거경궁리의 방법으로 그의 복음의 여정은 절대로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분명 이 길을 가면 강도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미워하는 유대인들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가진 복음은 진리이고, 소망이었기에
 그는 주저 없이 복음을 가지고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복음 앞에서 함께 무릎 꿇고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우리를 만들어 나갈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모두에게 선물로 주어질 줄 믿습니다.

Tuesday, August 4, 2015

[목회수상] '서부지역 목회자 가족 수련회를 다녀와서' (8/2/2015)










성도님들의 기도 가운데, 서부지역 목회자 수련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왕복 2,200 마일을 운전 하는게 처음인데, 아이들도 잘 참아 주었고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록키 산맥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서 운전하는 내내 감동과 감사함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장소가 Estes YMCA Center였습니다.  
 YMCA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젊은이들의 정신적
 영적 상태의 개선을 목적으로 죠지 윌리암스가 1844년 런던에서  
YMCA를 창립하였습니다. 1855년에 세계 YMCA 연맹이 결성되면서,  
오늘날까지 세계 125여개국, 57만개의 조직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기독교민간단체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묵는 동안에도 약 100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하이킹도 하면서 
심신을 단련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3분의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특별히 화요일 저녁에 말씀을 전해주신 이기용 목사(아리조나 한인 엽함감리교회)님의 
말씀이 참으로 은혜로웠습니다.  

 풍랑을 만난 제자들이 풍랑이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처음부터 지켜보고 계시던 예수님이 그들을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인 풍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목사님의 풍랑 같은 목회를 말씀해주시면서
 풍랑 속에서 발견한 보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셨다고 
고백하셨습니다.  모두가 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때로는 예기치 못한 풍랑을 만나 
고민하고 있을 때, 목사님의 간증과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영적 부흥을 갈망했던 죠지윌리암스가 창립한 YMCA 건물 안에서,  
서부지역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간증 들으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록키산맥을 바라보며 이번 수련회는 
은혜 가운데 거하는 수련회였습니다.  
 풍랑을 만났을 때, 함께 중보기도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혼자 풍랑을 맞서 싸워 이기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는 비밀을 깨닫는 시간이 풍랑의 시간입니다.  
 산을 올라갈 때, 혼자서 올라가면 힘도 들고, 어렵기만 하지만
 산행의 길동무 말동무가 함께 한다면, 산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저희 가정이 받은 가장 큰 은혜는 목회의 
동역자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시 목회자로 돌아가면서, 함께 신앙 생활하는 교우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모습도, 생각도, 신앙생활도 달랐지만
 이제 어바인 드림교회로 함께 걸어가는 모습 가운데
 풍랑이 찾아와도, 우리를 넘어 뜨리려는 시련이 찾아와도
 예수님이 지켜보시면서 찾아와 주셨듯이,  
우리 신앙 공동체 안으로도 분명히 찾아와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어바인 드림교회 여러분.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을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가며 이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에게 
축복과 은혜를 선물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