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로즈펠리즈 UMC 창립 40주념 기념 예배와,
옥스나드 UMC 33주년 기념 예배를 참석했습니다.
한 교회가 개척이 되고, 30년 이상을 걸어왔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감동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도 그런 길을 걸어가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회가 개척이 되고, 한 해 한 해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쉬워 보여도,
이민 사회에서 안에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두 교회의 창립예배에 참석하면서, 우리 교회의 미래도 함께 꿈꿔 보았습니다.
두 교회의 예배를 참석하면서, 하나님이 30년 이상을 이끄시는 교회의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로는,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었습니다.
로즈펠리즈 교회의 경우 창립 멤버가 아직도 교회를 다니고,
그 가족들이 3대까지 교회를 열심으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30년 이상, 20년 이상된 교인도 많았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목회자가 있다 하더라도, 교회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교우분들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교회 안에서 예배 드리고, 헌신하고, 자녀들 신앙으로 양육하고,
세상을 섬기는 일은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두번째로, 고난을 이겨낸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두 교회의 역사를 볼 때, 기쁜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로즈펠리즈 교회는 힘든 건축을 이겨낸 교회입니다.
건축 도중에 화재가 나서, 계획된 스캐쥴이 차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우분들이 사랑으로 교회에 와서 섬김으로 교회를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옥스나도 교회도 침례교회 건물을 구입해서,
교회 예배당과 교육관을 만들어 나가면서 재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이 건물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신앙 공동체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교회에게 찾아온 고난을 이겨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건물 이상의 믿음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생각하는 교회가 30년 이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로즈펠리즈는 제자훈련과 중고등부 선교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미래인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주는 것 만큼 귀한 선물이 없는데,
열심으로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해주는 모습 가운데,
교회의 미래는 더욱더 주어진 선물인 것입니다.
옥스나드 교회도 계속해서 교회의 직분자들을 세우고,
헌신하며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바라보며 나아가는 모습 가운데,
더욱 더 큰 감사와 은혜의 순간이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저는 두 교회의 창립예배에 참석하면서, 우리 교회의 미래의 모습을 꿈꿔보았습니다.
어바인 지역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믿음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기도했습니다.
가난한 자, 병든 자, 심령이 가난한 자, 희망과 소망이 필요한 자 모두가
우리 교회로 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화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치유와 회복이 선포되고, 자유와 해방이 그리스도 안에서 확인되는
교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의 나라가 선포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먼저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심을 확신하며,
우리 교회가 성숙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서,
세상을 품으며 나아가, 한 해 한 해가 축복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나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