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우리 곁을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가을을 알리는 모습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번 가을부터는 우리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아동부 사역이 시작이 됩니다.
새롭게 Staff으로 합류한 Joan은 23년의 아동부 사역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 사역자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아동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9월 13일을 시작으로 아동부 예배가 시작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을 위한 설교 후에
주일학교로 갔었습니다. 하지만, 9월 13일부터는 아이들만을 위한
예배와 성경공부가 시작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예배와 비교할 때, 장단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앙교육의 철학은, 신앙교육의 시작은 가정이고,
교회는 신앙교육을 위한 Resource를 제공하고, 함께 신앙 생활하는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학교가 좋아도,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모님부터 주님을 신뢰하고 섬기지 않는다면,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주일날 가정에서 해야 할 모든 신앙교육을 교육 전도사에게 맡겨버린다면,
1주일에 단 몇 십 분만 배우게 된다면, 신앙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믿음이 좋다고 소문난 지역이 Bible Belt로 유명한 곳이
동남부 지역입니다. 제가 아틀란타에서 아동부 사역할 때,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인 North Point Community Church의
교제를 쓴 적이 있습니다.
252 Basics라는 교제인데, 이 교제의 중심은 가정이 7, 교회가 3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가정에서 신앙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주일날 다양한 방법으로 신앙교육을 최대한 감당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최고의 선생님은 신학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목회자도,
교육학을 전공한 Ph. D. 박사도 아닌 바로 진지하게 신앙 생활하는 부모님입니다.
저는 이번에 새롭게 교회의 바람을 불어 넣어줄 Joan이
교회를 통해서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새로운 교육을 위해서 투자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교육관 4개의 교실에, 큰 TV가 설치되었고,
무선네트워크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이제 성경공부를 하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설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미국교회와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배움과 나눔을 통해서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먼저 아이들을 위한 신앙의 선배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가 먼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먼저 아이들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를 소망합니다.
그럴때, 주님께서 우리 어바인 드림교회 안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넘치도록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Joan을 위해서, 교회학교를 위해서, 우리 모두의 부모님들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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